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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겨주는 여자
글쓴이
강희안 외 1명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18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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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희안

1965년 대전 출생으로,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0년 『문학사상』 신인 발굴에 시 「목재소에서」 외 4편의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2002년 8월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신석정 시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는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거미는 몸에 산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물고기 강의실』, 『오리의 탁란』(시선집), 『신발 신겨주는 여자』 등이 있다. 논저로 『석정 시의 시간과 공간』, 『새로운 현대시작법』, 『고독한 욕망의 윤리학』, 『새로운 현대시론』 등이 있으며, 공저 『현대문학의 이해과 감상』, 『문학의 논리와 실제』, 『유쾌한 시학 강의』 등과 편저 『한국 시의 전당 헌정시 100선집』, 『2016 올해의 시 70선』, 『김영석 시의 깊이』 등이 있다. 현재는 계간 『미네르바』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배재대학교 주시경교양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강희안 시인의 시집 『신발 신겨주는 여자』가 시작연애시선 0002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1990년 『문학사상』 신인발굴 당선으로 등단하여 시집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거미는 몸에 산다』 『나탈리 망세의 첼로』 『물고기 강의실』 『오리의 탁락』(시선집) 등을 펴낸 중견 시인이다. 이번 시집은 시인이 젊은 날에 사랑하는 사람과 주고받은 편지를 헌시와 답글의 형식으로 묶어낸 연애시선이다. ‘시인의 말’을 빌면 “활활 소각시켜 버리려 했던 아린 상처들”이 “더 붉은 속울음으로 타오르는 무거운 돌무덤”이 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시인은 젊은 날의 사랑을 ‘상처’ 혹은 ‘상처의 흔적’이라 명명하지만 시집 안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 사랑의 정서가 온전히 녹아 흐르고 있다. 헌시에는 진흙 속에서 진주를 골라내는 심정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바칠 언어를 밤새 고르느라 뒤척이는 화자의 눈물겨운 몸짓을 읽어낼 수 있다. 이 시집의 또 다른 묘미는 헌시를 받고 이에 답하는, 시인의 말을 빌면 “극지의 크레바스처럼 차고 깊”은 여인의 존재이다. 정열적으로 불타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화자에게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으며 자신의 삶과 사랑을 지켜나가는 여인의 답글은 헌시와의 대비를 통해 균형을 맞출 뿐만 아니라 시적 긴장감을 형성하면서 시집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준다. 여기에 시적 정황을 감각적으로 포착해 내는 그림은 독자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상상하는 기쁨을 선사해 줄 것이다. “무거운 돌무덤을 헤집어보는 심정”으로 시집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 속에서 빛나는 시의 진실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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