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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4.18의거 실록
글쓴이
고려대학교 4.18의거 실록 편찬위원회 저
출판사
고려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12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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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고려대학교가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민족고대’로서 쌓은 금자탑 중의 하나인 4·18의거의 본말과 자초지종을 가감 없이 기술한 최초의 ‘정사(正史)’이다. “허위·과장·왜곡을 가려내고 객관적 사실(fact)에 접근하기 위한 노력”이 1년여에 걸친 집필과 편찬위원들의 독회를 통한 여과, 4·18 핵심 주역들의 윤독을 통한 검증을 거쳐 결실을 맺은 것이다. 당시 신문기사 및 4·18, 4·19 관련 문헌 등 산재한 자료들을 동분서주 수집하여 빠짐없이 검토하고, 이 책의 2부를 구성하고 있는 당시 모의 주도자들과 주동자들을 비롯한 관련자 73인의 수기를 바탕으로 집필된 이 ‘실록’은 독재정권의 감시, 정치깡패들의 테러가 횡행하는 엄혹한 시대에 자유와 항거의 소명을 자각한 한 대학의 학생들이 역사의 물줄기를 주체적으로 바꾸어놓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진력했던 과정의 전모를 보여 준다. 어떤 역사적 계기도 그러한 계기를 추동하는 주체들의 대담한 자기 발견과 의식적인 계획 없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러한 발견과 행동만이 역사화될 수 있음을 이 책은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고려대학교 4·18의거 실록》은 2·28 대구 학생 데모에서부터 3월의 학생위원회 위원장들의 회합으로 시작된 모의 과정, 당시의 혼란스럽고 불안한 정국, 결국 불발로 끝나고 마는 타 대학교와의 연합 시위 논의, 긴박했던 4월 18일 당일의 시간별 진행 상황, 4·18에 뒤이은 4·19혁명과 4·25 대학교수단 데모, 이승만의 하야, 1961년 「4·18기념탑」 제막식 등, 4·18을 배태하고 추동했던 주관적 객관적 요인들을 빠짐없이 기술해 놓았다. “엄정중립과 불편부당(不偏不黨)을 지향하고 역사적 진실(truth)을 목숨을 걸고 가감 없이 기록한 옛 조선시대의 사관(史官)의 자세를 그대로 견지하려고 스스로 노력”한 이 책은 명실상부한 4·18의거 ‘실록’이라고 할 수 있다. 4·18의거 1년 후인 1961년 4월 18일 고대 교정에서 삼부 요인이 참석한 가운데 「4·18기념탑」을 세우면서 유진오 총장이 밝혔던 “4·18의거를 자랑하려 함이 아니요, 그 정신(精神)을 길이 잊지 말자는 뜻”이라는 건립 의의는 50여 년이 지난 이 시점에 《고려대학교 4·18의거 실록》을 내는 의의와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총 2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4·18의거의 시대적 배경, 모의 및 진행 과정과 전체상이 그려지고 있으며, 2부에서는 모의를 주도하고 의거에 참여하고 그를 지켜보았던 73인의 생생한 수기를 게재하였다. 부록에서는 4·19혁명 공로 건국포장 수훈자 명단과 1961년 8월 25일 혁명재판소의 ‘4·18 고려대 의거 데모데 습격사건’ 재판 기록을 실었고, 당시 기록 사진들 중에서 엄선한 33컷의 사진들을 정리하여 책의 앞머리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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