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은 혼자 읽지 않는다』는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여성들에게 아이를 키우며 만나는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책 읽기’를 통해 찾으라고 말한다. 책 읽기를 통해 상황별, 주제별로 실용적인 육아 상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문 교양적 지식과 이론을 가슴에 담을 수 있고, 아이가 살아갈 앞으로의 세상에 대한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1장은 ‘어쩌다 엄마가 된’ 엄마들을 위한 장이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엄마의 혼란, 올바른 출산의 윤리, 출산 과정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엄마의 자존감 회복, 일이 먼저냐 육아가 먼저냐에 대한 고민, 엄마에게 필요한 자기만의 시간 갖기 등의 이야기가 지은이가 읽은 책과 함께 소개돼 있다. 왜 아이를 갖는지, 여자다움이란 무엇인지, 엄마의 노동은 왜 우울한지, 엄마의 시간은 왜 항상 모자라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찾을 수 있다.
2장은 ‘나와는 다른 사람 및 세상 이해하기’이다. 엄마가 된 순간, 내 아이, 내 가족만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내 아이, 내 가족만 바라보는 것만도 엄마에게는 할 일이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가 살아갈 미래의 세상은 이웃과 함께 더 잘살기가 중요한 화두가 될 터, 미래의 세상에 아이를 내놓을 엄마라면 함께 잘살기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