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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을 누비는 소년 엿장수
글쓴이
서지원 글/송진욱 그림
출판사
좋은책어린이
출판일
2018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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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혼란스럽던 역사의 현장 속에서 찾아낸 우리, 그리고 한 줄기 희망

100여 년 전 서울, 그러니까 당시 ‘경성’이라 불리던 도시의 한복판에서 두 아이가 만났습니다.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어머니를 찾아 떠나온 삼식이, 독립운동을 하는 부모님과 생이별하고 엿장수를 하며 살아가는 소년 길나물! 우연히 만나 짧게 이어진 두 아이의 인연이 결코 가볍거나 낯설게 다가오지 않는 까닭은 혼란스럽던 역사의 흐름 안에서 ‘우리’를 발견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안정적인 듯 보이지만 무엇이든 빠르게 변화하는, 정치·사회적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요.

비록 두 아이가 존재하는 시간과 공간이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다르다 해도 독자들은 또래의 주인공이 겪어야 했던 일들에 공감하면서 책장을 넘길 듯합니다. 나와 가족의 안녕 자체가 커다란 행복이 되어 버린 아이들의 삶, 그 삶의 한 조각을 떼어 내 들려주는 이 이야기는 공감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나라의 위기, 가족의 위기를 겪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던 삼식이와 나물이에게서 희망을 떠올려 봅니다. 책장을 넘기는 사이 우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도 꿋꿋이 견디며 자기의 길을 가다 보면 언젠가는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을 차곡차곡 마음속에 쌓아 갑니다.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찬 응원을 건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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