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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주역정의 3
글쓴이
성백효 외 1명
출판사
전통문화연구회
출판일
2018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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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성백효

충남(忠南) 예산(禮山)에서 태어나셨다. 가정에서 부친 월산공(月山公)으로부터 한문을 수학하셨고, 월곡(月谷) 황경연(黃璟淵), 서암(瑞巖) 김희진(金熙鎭) 선생으로부터 사사했다.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국역연수원 연수부 수료,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과를 수료하였고,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명예교수,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해동경사연구소 소장을 역임 중이다.
사서집주(四書集註), 『시경집전(詩經集傳)』, 『서경집전(書經集傳)』, 『주역전의(周易傳義)』, 『고문
진보(古文眞寶)』,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심경부주(心經附註)』, 『통감절요(通鑑節要)』, 『당
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抄) 소식(蘇軾)』, 『고봉집(高峰集)』, 『독곡집(獨谷集)』, 『다산시문집(茶山詩文集)』, 『송자대전(宋子大全)』, 『약천집(藥泉集)』, 『양천세고(陽川世稿)』, ??우계집(牛溪集)??, 『여헌집(旅軒集)』, 『율곡전서(栗谷全書)』, 『잠암선생일고(潛庵先生逸稿)』, 『존재집(存齋集)』, 『퇴계전서(退溪全書)』, 『부안설 논어집주(附按說 論語集註)』, 『부안설 맹자집주(附按說 孟子集註)』, 『부 안설 대학·중용집주(附按說 大學·中庸集註)』, 『배우고 익히는 논어(전3권)』, 『최신판 논어집주(論語集註)』, 『최신판 맹자집주(孟子集註)』, 『최신판 대학·중용집주(大學·中庸集註)』, 『조선후기 한문비평(전2권)』 등을 번역하였다.

책 소개

분야한국/동양철학
≪주역정의周易正義≫, 새로운 ≪주역≫을 만나다
십삼경주소의 하나인 ≪주역정의≫는 위魏나라의 왕필王弼이 경문의 주注를 달고, 진晉나라의 한강백韓康伯이 을 비롯한 십익十翼의 주를 달아 ≪주역주周易注≫를 지었는데, 이후 당나라 공영달孔穎達이 소疏를 붙여 완성하였다.
≪주역≫은 상고시대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형성된 문헌으로 한 사람이 지은 것도 아니고 한 시기에 완성된 것도 아니다. ≪주역≫의 작자에 대해서는 팔괘八卦를 복희씨伏犧氏가 만들었다는 설부터 시작하여, 주周나라 문왕文王과 주공周公이 괘사卦辭와 효사爻辭를 만들었다는 설과, 공자孔子가 을 비롯한 십익十翼을 지었다는 주장이 있으나 모두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주역정의≫는 오경정의五經正義의 하나로, 십삼경 중에서도 더욱 존중을 받았던 책이다. 원래는 전체 14권이었으나 후세에 10권으로 편집되었다. 공영달은 한대漢代 이래 여러 학자의 주석에서 왕필의 주가 가장 뛰어난 주석이라고 평가하여, 왕필과 왕필의 역학易學을 계승한 한강백의 ≪주역주≫를 채택하고, 아울러 한 구 한 구를 따라 소를 붙여 ≪주역정의≫를 완성하였다.
≪주역≫의 해석에 대해, ≪주역정의≫와 송대宋代의 ≪주역전의周易傳義≫ 사이에는 일정한 차이가 있는데, 우리는 그간 ≪주역전의≫에 익숙해 있었고, ≪주역정의≫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었다. 아마도 번역된 책이 없다는 데에 가장 큰 원인이 있을 터이다.
‘경전의 해석에 하나의 정답이 있을 수 없다.’는 현대 학계의 흐름상, ≪주역정의≫ 또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주석서이다. ≪주역정의≫로 대표되는 고주古注와 ≪주역전의≫로 대표되는 신주新注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해석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책이다.
따라서 ≪주역정의≫의 번역은, ≪주역≫ 연구자들에게 ≪주역정의≫의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이해하여 전문적인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산발적으로 진행되었던 ≪주역≫ 고주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고주의 내용을 상당 부분 수용한 ≪주역전의≫의 연구에도 훌륭한 참고서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본 역서의 출간을 계기로 ≪주역≫에 대한 새로운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리라 기대된다. 송대宋代 신주新注 중심의 학술풍토가 가지는 한계를 넘어 학문적 다양성多樣性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고전 연구硏究와 번역飜譯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우리 학문의 균형성을 회복하고, 자생력을 증대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주역≫을 읽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본 역서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소 어려운 내용은 제쳐두고 ≪주역≫ 경문經文의 번역만 일독하더라도, 기존 번역과의 차별성이 확연히 드러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주역≫을 이해하는 깊이와 폭도 그만큼 넓어질 것이다.
본 역서는 원문의 경經과 주注에는 우리나라 전통적 방식의 현토懸吐를 하였고, 소疏에는 간략한 표점標點을 하였으며, 상세한 역주譯註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40여 년 동안 전통 한학을 계승·발전시키고 고전의 번역과 교육 및 현대화에 이바지한 원로 한학자(성백효成百曉)와 신진 연구자(신상후申相厚)가 협동으로 연구번역하여, 신구新舊 학자의 조화 속에서 우리말로 재탄생하였다.
본 역서를 일독해보면, 그동안 우리에게 익숙했던 ≪주역전의≫와는 다른 새로운 ≪주역≫을 접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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