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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의 예술수업
글쓴이
김석란 저
출판사
올림
출판일
2018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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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석란

음악과 다른 예술 장르와의 융합에 관심이 많은 피아니스트이자 문화콘텐츠 학자. 현재 명지전문대학 교수. 주로 인상주의 음악을 연주하는 김석란은 2003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음악이 어려우세요〉라는 시리즈음악회를 통해 이해하기 까다로운 프랑스 현대음악을 문학과 그림,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장르와 결합하여 소개함으로써 ‘듣고 보는 음악회’라는 호평과 함께 관객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김석란은 이러한 일련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음악의 영역을 ‘귀’로만 듣고 느끼는 것을 넘어 ‘눈’으로도 보고 느낄 수있는 공감각적 매개체로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신문사에서 수여하는 제3회 ‘미지상(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 상)’을 수상하기도하였다. ‘프랑스 음악 스페셜리스트’라는 별명답게 드뷔시 피아노곡 모음 음반 〈Music Becomes A Picture〉, 에릭 사티 피아노곡 모음 음반 〈Alone〉을 발매하여 클래식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La Solitude〉라는 타이틀로 에릭 사티 음악 음원을 출시하였다.

첫 책인 『김 교수의 예술수업』은 예술의 다양한형식과 장르를 소개한 책으로, 예술개론서로는 보기 드물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김교수의 예술수업』이 예술 전반에 관한 소개서였다면 속편 격인 『두근두근, 드뷔시를 만나다』는 인상주의 음악을 중심으로 한 근대 예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음악의 공감각적 전달과 해석’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김석란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음악대학 기악학과 수석 입학 및 동대학원 졸업, 파리 에콜노르말과 에릭 사티가 음악을 공부했던 파리 스콜라 칸토룸 등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수석 졸업(L’unanimite du Jury, Summa Cum Laude)’을 하였다.

책 소개

분야예술
꼭 아름답고 거창해야만 예술인가?

예술은 어려울 수도 있다. 더구나 현대예술은 ‘우리의 예술적 이념은 이것’이라고 할 만한 주류적 흐름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다양한 예술관이 공존하다 보니 그 다양함 속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예술이 가지는 공통점은 분명 존재하는데, 가장 큰 공통점은 전통적 가치의 파괴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대예술이 전통적인 미적 가치를 부정하거나 과소평가한 것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가져온 필연적 결과였다. 모든 것이 파괴되고 무너져버린 폐허 위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의 미적 가치를 창출해내야 했고, 이미 한계점에 이른 것으로 여겨지는 전통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회화에서는 망막적 재현에 대한 포기가 이루어졌으며, 음악에서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전통적인 화성법 등이 해체되었고, 문학은 더 이상 의미 전달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안주하지 않게 되었다. 예술은 전통적인 의미의 아름다움을 포기하며 ‘꼭 아름답고 거창해야만 예술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현대예술의 또 다른 공통적 특징은 예술 장르 간의 융합을 통해 메시지를 종합적으로 전달하려는 것이다. 사실 고대 그리스시대의 예술은 각 장르들이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로 존재하는 종합예술개념이었다. 제우스신과 기억의 신 므네모시네와의 사이에서 난 9명의 뮤즈들이 춤과 노래, 음악, 연극, 문학 등을 관장한다고 여겨졌던 예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각각의 장르로 세분화되었고, 낭만주의 시대를 통해 극도의 전문성을 획득하였다.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 등장한 바그너에 의해 다시금 예술의 종합주의가 대두되면서 이는 상징주의의 종합예술개념에 타당성을 마련해주었고, 이 흐름은 현대까지 가속화되어 발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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