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로 연일 주의 예보가 들리더니 이젠 북극한파 예보로 난리다. 2030년 즈음 지구에 10년간 소빙하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날씨 경고가 들리고 있는 지금. 지구가 마지막으로 소빙하기를 겪은 것은 약 300년 전의 일이다. 다시 지구에 소빙하기가 찾아오면 300년 전처럼 런던의 템스강이 또 결빙될 것이라고 영국 노섬브리어대 연구팀은 전망했다(템스강은 현대에 들어 결빙된 적이 없다). 템스강이 마지막으로 결빙되었을 당시 상황과 이후의 난리법석(?)이 궁금하다면 이 책의 261쪽부터 흥미로운 도판과 함께 펼쳐지는 ‘잠시 멈춤’한 얼음 나라의 거리에 관해 읽어보고, 소빙하기 때의 참혹한 현실을 더 알고 싶다면 114쪽에서 117쪽을 중심으로 읽어보라. 이 책에는 날씨와 관련한 문학 작품이나 회화 작품, 그리고 예술가의 이야기 외에도 14세기의 한 영지 관리인이 가지고 있던 천둥 예측표, 큰 폭풍과 대범람을 보도하던 17세기의 소책자, 아무도 밖을 쳐다보며 자기가 본 것을 기록하진 않았던 중세에 홀로 날씨를 기록한 최초의 사람 윌리엄 머를이나 17세기 일기 기록자 존 이블린의 기록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