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평생 나무배를 만들어온 양태인, 전용원 배 목수 두 사람의 삶의 여러 흔적을 기록한 사진 인터뷰집. 이 책은 개인의 역사이자, 한 도시의 역사이기도 하다. 지금은 관광도시로 더 유명하지만 원래는 수산업으로 흥성거렸던 도시 속초. 그 당시 풍경을 어린 시절 기억으로 공유하며 현재 조부 때부터 시작된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동아서점의 김영건과 칠성조선소의 최윤성이 배 목수 두 분의 목소리를 듣고, 『서울의 목욕탕』으로 인상적인 작업을 선보였던 사진작가 박현성이 그 모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