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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
글쓴이
박영욱 저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판일
201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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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영욱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칸트 철학에서의 선험적 연역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회철학에 대한 관심에서 철학에 입문한 이후 문화와 예술의 영역으로 관심의 지평을 확대하여 대중음악과 예술사, 특히 매체예술 분야에서 폭넓게 공부를 하였으며, 지금은 건축 디자인의 방면에서 그 사회철학적 의미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매체, 매체예술 그리고 철학』(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철학으로 대중문화 읽기』, 『고정관념을 깨는 8가지 질문』 등이 있으며, 「이미지의 정치학―리오타르의 ‘형상’과 ‘담론’의 이분법」, 「시각 중심적 건축의 한계와 공간의 불투명성」 등 매체 및 매체예술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

책 소개

분야인문
바흐의 ‘무중력’ 음악에 담긴 종교·철학적 명제
화음을 넘어 응집력의 세계를 추구한 쇤베르크의 사상
전혀 다른 음악적 재료에 기반한 전자음악의 철학
왜 현대음악가들은 ‘새로운 음’을 탐구했는가

현대음악가들은 20세기 이전 음악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은, ‘음’에 대한 새로운 탐구를 시작했다. 그들은 단지 좋은 소리나 화음에 천착한 것이 아니라 음의 ‘무한한 가능성’을 찾는 일에 집중했다. 현실의 참모습으로서 진리는 무질서하고 파편적인 산문의 형태를 띤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화음과 선율이라는 인위적이고도 아름다운 가상의 세계를 만드는 것만이 음악의 임무는 아니다. 가상의 소리가 아닌 파편이라는 소리 자체를 하나의 산문으로 완성하는 것 역시 음악이 해야 할 일이다. 음과 소음의 구분은 무의미하며 소음이든 음이든 그것은 소리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통합된다. 베토벤 음악에서의 음이나 강력한 전자음, 혹은 일상의 소리 모두 음악적인 현상으로서 소리이다. 현대음악가들은 이처럼 음의 의미를 넓히고, 그 가치를 찾는 일에 매진했다.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는 현대음악가들이 탐구한 새로운 ‘음’에 대한 철학적 해석을 담고 있다. “음악에서 음이란 무엇이며, 이들을 어떻게 하나의 곡으로 만들어내야 하는가”를 고민했던 현대음악가들의 음악적 탐색을 철학적 탐색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특히 저자는 바흐의 음악을 "조성음악의 중력으로부터 벗어난 무중력의 음악이자 일탈의 운동"으로 정의하며, 그를 현대음악의 시조로 격상시킨다. 현대음악의 진정한 시작으로 평가받는 쇤베르크는 “비조성적 화음”과 “음의 응집력”을 강조함으로써 “음악을 자율적인 소통 체계를 지닌 하나의 고유한 장”으로 발전시켰다고 주장한다. 전자음악의 경우 새로운 음악적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음악적 자장을 넓혔으며 이는 철학의 가치와도 궤를 같이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저자 박영욱은 『철학으로 현대음악 읽기』을 통해 현대음악의 시작부터 현대적 흐름까지 철학적 안목과 해석으로 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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