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마을에서 통일 전망대까지,
49일간 두 발로 걸으며 쓴 국토 여행기!
6년간 현대 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전 세계 65개국의 오지를 찾아다녔던 한비야가 전라남도 해남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800km에 이르는 우리 땅을 49일간 두 발로 걸으며 쓴 국토 종단기이다.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 본문의 일부('만 권의 책만큼 값진 것')가 수록되어 있으며,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행문의 좋은 예로 제시되고 있다.
2권에서는 문경 새재를 지나 월악산을 넘고 평창강을 따라 걷다가 오대산과 설악산을 거쳐 강원도 고성군 통일 전망대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국토 종단의 후반부 길……. 이미 한 달 가까이 걸은 탓에 발에는 물집이 잡히고 다리는 퉁퉁 부어서 몇 차례나 주저앉고 싶은 마음을 추스르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한비야가 말하는 도보 여행이란 즐기기 위한 것이지 의지력 테스트나 극기 훈련이 아니다. 우리 땅을 걷는 즐거움, 땀의 정직함, 시골 사람들의 따뜻한 인정, 우리 강산에 대한 사랑을 느끼며 이 땅의 정기를 듬뿍 받기를 권한다. 각 장의 말미에는 깊이 생각해 보고 실천하기’를 붙여서, 어린이들이 실제로 각각의 주제-땅 이름, 다문화, 장례 문화, 생명 나눔(장기 기증), 물자절약-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토론해 보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