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자본론을 토대로 독특한 쿠바 경제 초석을
마련한 '체'의 지적 혁명기
쿠바혁명 이후 50년, 그의 사후 40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그는 여전히 존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체' 가 인류를 위해 한 가장 중요한 기여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알려지거나 소개되지 않았다. 새롭게 발굴한 자료와 그의 동시대인들 및 동지들과 나눈 인터뷰를 토대로 이 책은 게바라가 쿠바 정부 각료로서 산업 조직, 경제 관리, 사회주의 정치경제 논쟁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밝히고 기록한다. 1595년에서 1965년까지 쿠바혁명정부의 국립은행총재, 산업부흥부장, 산업부장관으로 체가 했던 일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게바라는 미국 기업들의 앞선 생산/관리 기법들에 기초해 당시 사회주의에서는 독특한 경제관리시스템인 예산재정시스템을 고안했다. 이 시스템은 그의 마르크스주의 분석과 부합했고, 교육과 훈련 장려, 관리 통제 수립, 노동자들의 관리 참여 독려, 과학기술연구소 설립, 그리고 의식 고양 같은 정책들도 포함했다. 뿐만 아니라 심리학을 관리 수단의 하나로 적극 도입했다. 게다가 이 책은 게바라가 어떤 논리로 소련이 자본주의로 회귀할 것이라고 예측했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