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점박이물범은 다 어디로 갔을까?
녹색연합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깃대종
한때 서해에 사는 점박이물범은 8천 마리가 넘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백령도에서 2, 3백 마리 정도밖에 관찰되지 않아 천연기념물로 보호하고 있지요. 이러다가 독도에서 사라져 간 강치처럼, 점박이물범도 백령도에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잡아들여서 문제였고, 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바다에서는 사람들의 밀렵 때문에 고생이고, 북한과 맞닿은 백령도에서는 행여라도 남북한이 서로 험악한 소리를 하기라도 하면 점박이물범들의 평화 또한 걱정됩니다. 점박이물범이 사라진 바다에서 사람들이 행복할 리 없습니다. 점박이물범을 지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점박이물범과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박이물범을 좋아하고 아껴 주는 것이랍니다.
『점박이물범, 내년에도 꼭 만나!』는 “녹색연합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깃대종” 시리즈의 첫째 권입니다. 깃대종이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개념으로, 생태계의 여러 종 가운데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믿고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생물종을 가리킵니다. 한 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동식물입니다. 『웃는돌고래』에서는 백령도 점박이물범에 이어 울진의 산양, 강원도의 하늘다람쥐 등의 이야기를 계속 펴낼 생각입니다.
* 『점박이물범, 내년에도 꼭 만나!』수익금의 일부는 녹색연합에 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