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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 잔
글쓴이
원재훈 저
출판사
더스타일
출판일
2012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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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원재훈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학과와 중앙대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가을 [세계의 문학]에 시「공룡시대」, 2012년 여름 [작가세계]에 중편소설「망치」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시집 『낙타의 사랑』, 『그리운 102』, 『사랑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라 하네』, 『딸기』, 소설 『만남』, 『모닝커피』, 『바다와 커피』, 『미트라』, 『망치』, 『연애감정』, 『드라큘라맨』, 산문집 『나무들은 그리움의 간격으로 서 있다』, 『꿈길까지도 함께 가는 가족』, 『내 인생의 밥상』, 『소주 한잔』,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여행』, 『네가 헛되이 보내는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착한 책』, 『나는 글 쓰고 책 읽는 동안만 행복했다』, 『고독의 힘』, 『상처받을지라도 패배하지 않기 위하여』, 『Restart! 다시 쓰는 글쓰기』, 『사진보다 낫잖아』 외에 동화, 번역서 등을 펴냈다. 『시의 쓸모』는 그동안 글을 쓰면서 이슬방울처럼 떨어진 작가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시와 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을 위해 창작 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작은 결과물이다. 이제 등단 33년이 되는 작가의 스스로를 향한 작은 목소리가 상처받은 독자를 위한 울림이 있기를.

책 소개

분야에세이
이 책은 지난 세월이 차려놓은 인생의 밥상 위에 맑게 비치는 만화경이다. 책에 나오는 음식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가 되어준다.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어 먹는 기쁨, 친구와 함께 밥 먹는 편안함, 소주 한 잔에 취해가며 오가는 다정다감한 추억들, 그리고 소박한 마음과 시간이 부려놓은 그리움이 낙인처럼 선명하게 찍혀 있는 음식들…….

『소주 한 잔』은 작가 원재훈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간접적으로 겪은 음식에 얽힌 사연과 늘 가까이 있어 그 존재의 소중함을 잊어버리곤 하는 가족·이웃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가 추억하는 많은 이야기들 속에 나오는 음식들은 그 특유의 맛과 향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우리의 인생이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아름다운 사람과 사람의 관계.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는 그 순간에, 사랑을 고백하는 그 자리엔 늘 음식이 놓여 있다. 책상 위에 나뒹구는 마른 귤껍질로 노란색이 우러나는 차를 끓이며 어머니를 떠올리고, 쌀밥 한 그릇에 배부른 행복과 가난한 시절의 풍경이 어스름 찾아들고, 짬뽕을 먹을 때마다 불현듯 그 모습과 말씀이 생각나는 큰아버지…….

『소주 한 잔』은 맛있거나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쌉싸래하면서도 결코 잊어지지 않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되찾아주는 한편 사람들과 뒤섞이고 부대끼는 바람에 제 색깔을 잃어버린 채 이리저리 쉽게 휩쓸리는 인생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준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스펙만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외치는 이들에게 『소주 한 잔』은 살맛나고 은은한 향기가 나는 인생이 무엇인지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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