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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밥상
글쓴이
정혜경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8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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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혜경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이다. 한국식생활문화학회 회장과 대한가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대학에서 서구 영양학을 공부했지만 한식 요리를 배우면서 한국 음식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과학성에 매료되었다. 30년 이상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한국의 밥, 채소, 고기와 장, 전통주 문화를 연구했으며, 고조리서 분석 및 종가음식 연구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의 음식 연구를 지속해왔다. 또한 한식을 과학화하기 위해 김치 품질 측정기, 기능성 솔잎 맛김, 한방 맥주, 닭발을 이용한 전약 제조 등을 개발하여 제품 특허를 받았다.《서울의 음식문화》(1996)를 시작으로 하여 《한국음식 오디세이》(2008 세종도서 교양부문), 《천년 한식 견문록》, 《정혜경 교수가 들려주는 우리 음식 이야기》, 《조선 왕실의 밥상》(2019 세종도서 교양부문), 《통일식당 개성밥상》, 《발효음식인문학》 등을 썼고, ‘음식 3부작’으로 《밥의 인문학》(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채소의 인문학》(2018 국립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세종도서 교양부문), 《고기의 인문학》(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을 썼다. 이 밖에 《옛 그림 속 술의 맛과 멋》, 《세계의 한식을 맛보다》 등 식문화에 관한 글을 여럿 썼으며, 공저로 《한국의 먹거리와 농업》, 《한국인에게 장은 무엇인가》, 《한국인에게 막걸리는 무엇인가》, 《식생활문화》, 《선비의 멋 규방의 맛》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조선 왕실 음식의 보고寶庫 음식발기
재해석을 통해 5개의 왕실 상차림을 되살리다


전통 한식은 오랜 역사와 문화 속에서 만들어진 문화유산이다. 한국인에게는 종가 음식과 사찰 음식, 향토 음식, 왕실 음식 등 이어가야 할 한식의 종류도 많고, 깊이도 대단하다.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와 문화, 정서를 품고 있는 한식의 기본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에서 한식이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 세계적으로 한식이 주목받고 있는 지금, 전통 한식에 관한 좀 더 기본적인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바탕 위에서 21세기 새로운 한식의 모습을 그려야 한다.

조선 왕실 음식의 맛은 조선 말기 주로 궁인들이 기록한 일종의 식단표라 할 수 있는 왕실 음식발기에서 선명하게 잘 드러난다. 발기(發記, 撥記, 件記)는 조선 왕실에서 궁중 의례에 사용되는 물품, 수량, 인물 등을 기록한 고문서다. 음식발기飮食發記는 진찬이나 진연 혹은 각종 제사, 생신, 길례, 진지, 다례 등에 차리는 음식 목록이나 참석자의 직책과 그들에게 내린 음식상의 종류 등을 적은 문건을 말한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는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의 발기가 700~800여 건 남아 있는데 그중 왕실 음식발기가 200여 건이다. 경상대학교 문천각에도 왕실 상식발기가 206여 건 보관되어 있다.

그동안 음식발기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일부 이루어졌지만 연구 결과를 알리고 대중과 함께하려는 노력은 다소 부족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 하에 『조선 왕실의 밥상』에서는 조선 말기의 왕실 음식발기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소개하고 음식발기에 나오는 조선 왕실 음식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부 「조선 왕실의 음식 문화」에서는 조선 왕실 음식 문화를 개괄했다. 2부 「왕실 음식발기와 이에 담긴 음식명」에서는 왕실 음식발기의 종류, 특징, 발기에 나오는 음식명 등을 소상히 다뤘다. 3부 「조선 왕실 음식발기 상차림」에서는 왕실의 상차림을 5개의 범주로 나누어 고찰했다. 조선 왕실의 음식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 왕실 음식 문화와 비교해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부록 「세계 왕실의 음식 문화 비교」를 통해 유럽, 중국, 일본, 태국의 왕실 음식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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