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도 각오한 대탈출
세상의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각자만의 삶의 방식과 자존감,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숙명도 있겠죠. 새는 하늘을 나는 동물입니다. 대자연을 누비며, 바람의 냄새도 맡고, 들꽃의 향기도 느껴야 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앵무새 카루스는 새장 안에서만 살아왔습니다. 든든한 새장과 주인이 갖다 주는 사료를 먹으며 자신의 정체성은 물론이고,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길들며 본인의 자존감마저 점차 잃어갑니다. 그러다 카루스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모습에 각성하며 고뇌하기 시작하는데….
이제 카루스는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거부한 채 탈출을 하려 합니다. 그러나 그 탈출은 그 어떤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고, 되려 더 위험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카루스는 죽음을 각오한 탈출을 하는데… 카루스를 반기는 건 검은 구름과 비와 태풍과 독수리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총소리… 카루스는 어디쯤 갔고,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