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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현대사상
글쓴이
우치다 타츠루 저
출판사
서커스출판상회
출판일
2019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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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우치다 타츠루

‘거리의 사상가’로 불리는 일본의 철학 연구가, 윤리학자, 무도가. 도쿄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발견해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공부했다. 도쿄도립대를 거쳐 고베여학원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2011년 퇴직하고 명예교수가 되었고 현재는 교토 세이카대학의 객원교수로 있다. 글을 통해 70년대 학생운동 참가자들이나 좌익 진영의 허위의식을 비판해 스스로를 ‘업계 내에서 신보수주의자로 분류되는 것 같다’고 하지만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고 아베 내각을 ‘독재’라는 강한 표현으로 비판하고 있고, 공산당 기관지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크스의 가르침의 가장 본질적인 대목, 즉 사물의 근저에 있는 것을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래디컬한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는 등 진영의 논리를 넘어선 리버럴한 윤리학자의 면모가 강하다. 『우치다 타츠루의 연구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저와 번역을 포함해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2011년 그간의 저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놀랍고, 재미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을 모토로 삼은 이타미 주조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망설임의 윤리학』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어른이 된다는 것』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사가판 유대문화론』(고바야시 히데오상 수상) 『하류 지향』 등이 있고 정신적 스승인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곤란한 자유』 『초월, 외상, 신곡-존재론을 넘어서』 『폭력과 영성』 『모리스 블랑쇼』 등을 번역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우리 주위에 만연한 허위 상식 뒤집기

대학의 어엿한 교수임에도 ‘거리의 사상가’로 불리는 우치다 타츠루의 매력은 저자가 레비나스, 라캉 등 프랑스 현대사상을 기반으로 해서 그것을 지금, 여기의 문제에 대입시켜 사고한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우치다 타츠루는 어두운 골방에서 텍스트에만 천착하는 학자가 전혀 아니라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자신의 선생들의 핵심적인 가르침에 비추어 사고한다. 이 특이하고도 박식한 학자가 아무리 경쾌한 언어를 구사해 지금의 현실을 유머러스하게 진단하고 야유해도 그의 글은 독자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을 반성하게 하는 사유를 촉발시킨다.

『거리의 현대사상』은 그러한 우치다 타츠루의 수많은 저서 중에서 ‘대학 입시 출제가 매우 잦았던’ 책이다. 아마도 출제 위원들이 ‘소년 소녀들의 교화에 좋은 “무언가”를 발견하신 게 아닌가’ 하고 저자는 너스레를 떨지만 그리 두껍지 않은 이 책 안에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촌철살인의 경구가 가득하다. 문화자본의 역설적 상황을 다룬 독립적인 성격의 글이 책의 앞부분에 있고 그 뒤가 이 책의 중심을 이루는 『거리의 상식』이다. 내용은 저자가 젊은이들의 고민에 답하는 인생 상담 형식으로 쓰여 있는데, 돈과 월급, 이직, 결혼과 이혼, 선물, 상상력과 윤리 등에 대해 우리 일상에 만연한 허위 상식을 철저히 깨부수는 우치다 타츠루 특유의 쾌도난마의 언어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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