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운명을 타고난 누이를 살리기 위한 방법.
그것은 사람이 아닌 자들의 세계로 들어서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스즈키 카즈오의 집안에는 대대로 전해오는 기묘한 비밀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집안 여자들은 대대로 일찍 죽음으로써 남의 불행을 대신 받아주는 ‘인간 액받이’와 같은 존재라는 사실이다. 카즈오는 누나를 살리기 위한 방법을 찾아 헤매던 중 어딘가 수상쩍은 남자 나카무라 칸과 그의 여자친구 코바야시 메이사를 만나게 된다. 그 두 사람은 모두 신기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카즈오는 점차 ‘사람이 아닌 자들의 세계’로 이끌려간다!
『나와 그녀와 시리즈』는 주술과 환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현대판 기담(奇譚)이다. 주술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살리고자 하는 ‘스즈키 카즈오’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주술과 환생에 얽힌 기묘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앞권 『나와 그녀와 선생의 이야기』에 비해 『나와 그녀와 선배의 이야기』는 웃음기가 싹 가진 ‘진지한’ 작품이다. 정통 미스터리물에 가깝다고 할 만큼 무게감 있는 화법과 대사로 보는 이를 압도해나간다. 등장인물들의 관계에 이기심으로 인한 긴장감이 조성되고,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작품에 더욱 더 몰입하게 만든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소재와 캐릭터, 뒤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전개 방식으로 시선을 빼앗는 토지츠키 하지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