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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한 뼘 더 깊은 지식
글쓴이
마크 베코프 저
출판사
동녘사이언스
출판일
2019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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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크 베코프

콜로라도대학교 명예교수로 30년 넘게 동물행동학을 공부하고 가르쳐왔다. 남극의 아델리 펭귄부터 미국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의 야생 코요테와 늑대, 스텔라 까마귀를 비롯한 고원지대에 사는 새, 콜로라도 개 산책 공원의 개들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행동과 마음을 연구한다.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과 함께 동물의 ‘윤리적 동물 관리를 위한 동물행동학자들’을 공동 설립했다. 2000년 동물행동 연구 분야에 대한 장기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물행동학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범세계적인 환경운동인 ‘뿌리와 새싹(Roots and Shoots)’ 프로그램의 대사직도 맡고 있다. 동물의 행동과 마음에 관한 칼럼을 1000편 이상 기고했고, 2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동물에게 귀 기울이기》, 《동물 권리 선언》, 《동물의 감정》 등 30권 이상 책을 지었고, 제인 구달과 함께 《제인 구달의 생명 사랑 십계명》을 썼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우리 개의 진짜 속마음을 알 수 있는 책” -최재천(이화여대 교수)

반려동물 천만 시대, 우리는 그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40년간 동물행동을 연구한 과학자가 들려주는 개에 관한 모든 것


2016년 8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12년간 동고동락한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자 슬픈 마음을 SNS에 올렸다. 글을 올리자마자 쏟아지는 수많은 격려 덕분에 그는 상실감을 달래고 위안을 얻었다. 바로 그날, 크리스토프는 47만 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고 있는 시리아 내전을 끝내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호소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그런데 이 칼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대체 우리가 왜 그들을 도와야 하죠?” 하는 냉랭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세상을 떠난 반려견에 대한 수많은 관심에 비해 굶주림과 폭격에 직면한 몇백만 시리아 어린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에 그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시리아 거리에 골든 리트리버가 가득했다면 어땠을까. 쏟아지는 폭탄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무기력한 강아지들이 불구가 되는 모습을 사람들이 봤다면 어땠을까. 그래도 우리는 마음을 꽁꽁 닫고 희생자들을 ‘타인’으로 여길까? 여전히 ‘그건 아랍의 문제니 그들이 해결하라’고 말할까?” 그는 이런 생각을 담아 』여러분은 난민보다 개에 관심이 더 많나요?(You Care More about a Dog Than a Refugee?)라는 글을 썼다. 사람들은 이 칼럼을 읽으며 한 반려견의 죽음과 시리아 어린이들의 죽음 사이에 있는 ‘공감 격차’의 문제에 관해 깊은 생각에 빠졌다.

‘카니스 루프스 파밀리아스(Canis lupus familiaris)’. 개의 학명이다. 학명에 ‘가족(familiaris)’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는 것은 개밖에 없다고 한다. 우리는 앞선 이야기를 통해 한 반려견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이 국가, 인종, 종교가 다른 사람들에게 느끼는 ‘공감 격차’를 줄여준다는 것을 확인한다. 멀리 있는 시리아 내전에서 죽는 아이들보다 어느 미국에서 죽은 개의 죽음이 심리적으로 더 가까이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개를 가족같이 여기고 사랑한다. 우리나라 반려견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2018년 12월 5일 KB금융그룹은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를 맞아 전국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담은 『2018 반려동물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25.1%는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한다. 국내 반려동물사료시장은 연평균 19.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동물용 의약품·미용·장묘사업 등 관련 사업들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매달 12만 8000원이고 절반 이상의 사람은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자동먹이장치나 조명센서 같은 첨단 기기를 구입하고 있다. 그 열정만큼 우리는 반려견과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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