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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삶에게
글쓴이
소노 아야코 저
출판사
리수
출판일
2012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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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소노 아야코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평온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수많은 나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1993년), NHK 방송문화상(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화상(1997년), 요미우리(讀賣) 국제협력상(1997년) 수상, 문화공로자 선정(2003년).

주요 작품
비소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 《약간의 거리를 둔다》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지만 죽는 건 아냐》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넌 안녕하니》 《인간관계》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빈곤의 광경》 《죽음이 삶에게》 《죽음을 대하는 태도》 《나의 노년에게》
소설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천상의 푸른 빛》

책 소개

분야인문
죽음을 통해 증명되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다룬 책

생사학(生死學)의 대가 알폰스 데켄 신부와 일본의 작가 소노 아야코가 편지 형식으로 나눈 죽음과 삶에 대한 통찰과 교감을 전한다. 『죽음이 삶에게』는 우리가 그토록 열망하는 ‘가치 있게 사는 삶’에 대하여 색다른 접근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기능적인 목적에 앞서, 가치 있게 살아야 하는 근원적인 이유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이끌어주는 핵심에는 죽음에 대한 인식이 있다.

두 저자의 편지는 소노 아야코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로부터 시작된다. 정신적인 지주였던 어머니의 오랜 병과 죽음의 순간, 그리고 장례식의 묘사는 가족을 이루고 사는 우리 인간의 공통적인 심리를 대변하면서도 신선한 사색의 기회를 준다. 평생 눈 때문에 고생한 딸을 염두에 둔 헌안 과정과 평소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어머니의 신조에 따라, 가족과 몇몇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조촐한 장례식은 ‘떠난 사람과 산 사람’ ‘죽음과 삶’이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독자는 ‘장례식은 곧 자신의 철학을 반영한다’는 대목에서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해 볼 것이다. 이는 곧 삶에 대한 철학을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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