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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품격을 찾아서
글쓴이
김윤자 저
출판사
생각의힘
출판일
2018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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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윤자

충청북도 진천에서 태어나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나와 법무부 출입국 관리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며 성균관대학교 야간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한국일보 편집국에서 기자로 근무했으나 1980년 전두환 군부의 언론 탄압 사태 때 강제 해직되었다. 그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학위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한신대학교 국제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일보, 한겨레, 부산일보, 여성신문 등의 언론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영국 북런던(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방문 교수로 생활했으며, 한신대학교 사무처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민교협) 의장, 한국사회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참여정부에서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교육 복지와 정치·경제·사회 정책 분야를 연구하는 혁신더하기연구소 이사장을 맡아 정책 연구 및 그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 『자본주의, 빛과 그림자』(2009), 『경제학자, 교육혁신을 말하다』(2011, 공저), 『더불어 행복한 민주공화국』(2012, 공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인간 존엄에 관한 대서사, 박경리의 『토지』

소설가 박경리 선생이 1969년에 연재를 시작해 1994년 8월까지 26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는 원고지 4만여 장에 달하는 분량에 걸맞게 600여 명이라는 인물이 대거 등장한다. 시대적 배경 또한 1897년부터 1945년까지 반세기를 아우르고 있어, 동학혁명과 지주의 몰락, 외세의 침략, 신분 질서의 붕괴, 개화와 수구, 일제강점기, 민족운동과 독립운동, 광복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세월을 겪은 한국 사회를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5부로 완성된 『토지』는 한국 근·현대사가 겪어온 과정 속에서 다양한 계층의 인간들이 처한 저마다의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57년 현대문학 신인상을 시작으로 1965년 한국여류문학상, 1972년 월탄문학상, 1991년 인촌상 등을 수상했으며,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 ‘문학’ 부문에 선정되었다. 또한 영어·일본어·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기도 한 대작임에 이의가 없을 것이다.

박경리 작가의 작품 전반에는 인간의 존엄과 소외, 낭만적 사랑과 생명 사상이 담겨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인간이 지닌 존엄과 품격, 생명사상에 관한 이야기를 두루 품고 있는 작품이 바로 『토지』다. 『토지』는 다양한 인물들이 삶을 이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숭고한 것을 지키는 일임을, 그리고 곧 그것이야말로 생명의 본능임을 일깨워준다.

구시대의 낡은 관습과 제도가 인간의 존엄마저 위협하지만, 민초들은 이러한 운명의 굴레 속에서 인간임을 잃지 않으려 발버둥이치고, 욕망에 사로잡혀 인간의 존엄성을 잃어버린 이들을 향해 멸시와 혐오의 감정을 뿜어내며 저마다 한(恨)을 풀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오늘을 살아가는 경제학자는 『토지』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을까? 『토지』를 읽으며 그 행간에서 과연 무엇을 찾아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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