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매료된 여행자
글쓴이
니콜라이 레스코프 저
출판사
생각하는백성(현문미디어)
출판일
1999년 9월 3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니콜라이 레스코프

러시아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레스코프는 1831년 오카강에 접한 러시아 오룔 지방에서 태어나 법원에서 일하다 영국인 숙부가 경영하는 상회의 중개인이 되었다. 종교적인 분위기에서 자란 레스코프는 무엇보다도 러시아 정교 교회와 러시아의 독특한 종교 생활을 묘사한 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열다섯 살에 학교를 중퇴한 후 지방 관청의 서기로 근무하면서 처음으로 당시 러시아의 생생한 현실을 접하게 되었다. 레스코프가 본격적으로 러시아 민중의 삶을 속속들이 파악하게 된 것은, 1857년부터 약 3년간 대부호들의 영지를 조사하는 일을 맡아 러시아 전역을 돌아다니게 되면서였다. 이 때 러시아 지방의 특색을 조사하여 보고하는 일을 맡은 레스코프는 러시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그것을 토대로 레스코프는 어떠한 정치적, 문학적 진영에도 합류하지 않고 광활한 국토와 풍속, 만화경과 같은 19세기 후반 러시아 민중들의 다양한 삶을 이념적 여과 없이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이때의 실제적인 경험은 러시아 민중의 삶과 밀착된 작품을 쓸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

젊은 시절에는 러시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각 지역의 방언과 풍속, 서로 다른 종교적·민족적 배경에 대한 지식을 쌓고, 1860년 상회가 문을 닫자 새로운 길을 택한다. 그해 발표한 에세이 「주류업계에 대한 소고」가 유력 문예지인 [동시대인]에 실렸고, 1862년에는 [베크]에 단편 「전소」를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한다. 1863년 첫 단편 「사향소」를 발표한 후, 1872년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성직자들』을 출간함으로써 레스코프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작가가 되었다. 이후 검열과 출간 금지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작가로서의 경력을 쌓으며 쇼스타코비치에 의해 오페라로 만들어진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1865), 『마법에 걸린 순례자』(1873), 『왼손잡이』(1881) 등의 대표작을 발표한다.

1873년 『봉인된 천사』와 『마법에 걸린 순례자』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1881년에는 지금까지도 러시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는 단편 『왼손잡이』를 발표했다. 그 외에도 『광대 팜팔론』,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매료된 여행자』 등을 발표했다.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은 자유분방하고 다채로운 문체로 톨스토이로부터 마술사와 같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독특한 구어체와 실험적인 구조 속에 현대 러시아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은 「왼손잡이」는 러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만년의 그는 독단적이고 화를 잘 내며 훈계를 일삼는 성격 때문에 외롭게 지내다 64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스토리 텔러로서 레스코프의 문학적 재질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
『매료된 여행자』는 레스코프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승원 사람들』,『봉인된 천사』와 함께 이 작가의 특질을 가장 잘 나타낸 대표작의 하나이다. 러시아 문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토리 텔러로서 레스코프의 천분이 이 작품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화체는 레스코프의 중편과 단편에 아주 많이 이용되고 있는 형식으로, 작중 인물에게 계속 직접적으로 말을 거는 인상을 줌으로써 3인칭 형식과는 다른 강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설화체와 함께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풍부한 이야기성이다. 레스코프는 자기한테는 '관찰의 재능'과 '감정 내지 동기를 분석하는 능력'은 있으나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하급관리와 외교원 생활을 통해 청년시절에 페험한 러시아의 모든 계층에 대한 폭넓고 깊은 지식의 축적은 이 결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재미를 생명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스릴에 넘치는 비극적인 에피소를 이어 맞춘 이른바 복합적인 구조의 설화체 소설로 ㄷ다소 돈키호테적인 '의인' 탄생의 이야기이다. 하나하나의 독립된 단편의 소재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모티프가 흐르는 듯한 템포로 잇따라 교체해 나간다.

『매료된 여행자』는 의인 탄생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의 화자인 주인공 푸랴긴은 아무런 정규교육도 받지 못한 농노이면서도 말을 감정하는데 있어 거의 예술의 경지에 도달한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그는 '아름다움에 탐닉한 인간은 그 때문에 몸을 망쳐도 행복할 정도이다'라고 고배하는데, 이는 인생의 아름다움을 그 나름대로 이해하고 여기에 도취한다는 의미에서 천성적인 '예술가'이다. 그의 주인이 그를 가리켜 '진짜로 고급스런 예술가'라 부른 것도 그의 이러한 기질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따라서 표제로 내세운 '매료된'이란 형용사 또한 조화의 극치인 '아름다움'에 매혹되었다는 의미로 파악될 수 있다.

집시 처녀 그루샤와의 불행한 연애체험을 통해 푸랴긴의 인생은 비로소 명확한 목적을 갖게 되는데, 그의 마음에 싹튼 '그루샤의 영혼을 지옥에서 구출하고 싶다'는 염원은 그가 15년 동안 병사로 싸우면서 항상 죽음의 자리에서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드디어 수도자가 되고, 그 후부터는 '동포를 위해 목숨을 버리고 싶다'는 보다 고차원적인 희루로 변모해간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