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공公’ 담론의 다양한 층위를 살피다
공과 사를 둘러싼 왕과 사대부 사이의 치열한 논전
이 책은 한국국학진흥원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 시리즈의 일환으로서, ‘공公’ 담론의 다양한 층위를 살핀 것이다.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접근은 공과 사에 대한 개념을 유형화하고 그 개념의 변화상을 추적함으로써 공과 사 개념의 변화를 추동한 정치·사회·경제적 요인들과 함께 역사상 어떻게 공적 영역을 활용하여 사적 영역을 통제하려 했는가가 추적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를 위해 조선왕조실록에서 공이라는 단어의 용례를 뽑아 유형화하는 기초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그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