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엇보다 특별한 우정
처음 그림자를 발견한 아이들은 자신을 따라다니는 검은 형체에 깜짝 놀라거나, 자신과 똑같이 따라하는 모습에 신기해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그림자는 또 다른 내 자아와 마찬가지인 셈이지요. ‘융 심리학’의 ‘그림자 콤플렉스’에서 말하는 그림자는 자기 안의 ‘열등한 인격’을 뜻하기도 합니다. 나에게서 떼어 내고 싶지만 절대 그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조지도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더구나 그림자가 갑자기 땅에서 벗어나 부엌에 떡하니 앉아 있질 않나, 게다가 하루 종일 따라다니기까지 하니 귀찮고 성가셨을 거예요. 하지만 조지는 조지의 개 점박이를 통해 그림자에게 차츰 마음을 열게 됩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놀이를 즐겁게 함께하다 보니 어느새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어요. 조지가 그렇게 싫어하던 그림자를 받아들이는 순간, 얼마나 든든한 친구였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즉 자신의 열등한 인격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일 때 더욱 단단한 내가 될 수 있다는 따스한 심리 치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림자가 불쑥 집에 찾아온다면 어떻게 할지 상상해 본 적 있나요?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조지와 그림자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