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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미술관
글쓴이
탕무니우 글그림/이소영 해설/남은숙 역
출판사
책속물고기
출판일
2019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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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마음을 열고 작품을 바라보면
우리 동네는 미술관이 됩니다

휑한 공원을 꾸미기 위해 쿠시 선생에게 작품을 의뢰한 동네 주민들은 조각상을 보고 크게 실망합니다. 주민들은 저마다 자신의 멋진 모습을 닮은 조각상이기를 바랐지만, 쿠시 선생이 만들어 준 것은 아무도 닮지 않고, 아무것도 닮지 않은 그저 ‘이상한 물건’입니다. 주민들은 겨울이 지나면 조각상을 치우기로 합니다. 그러니까 조각상과 함께 기나긴 겨울을 나야 한다는 것이지요. 주민들은 바람이 스치는 조각상 곁을 지나다니고, 눈 쌓인 조각상을 곁눈질하며 겨울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봄이 와 따뜻한 햇살이 조각상을 비추었을 때, 주민들은 조각상을 치우는 대신 자연스럽게 조각상 주위로 모여듭니다. 조각상이 있는 공원이 주민을 모으는 공간이 된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 조각상을 보러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생겼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려고 미술관에 가는 것처럼요.
주변을 돌아보자. 열린 마음으로, 반짝거리는 눈으로. 내 시선이 닿는 바로 그곳에서 ‘작품’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 순간 내가 선 이곳은 그대로 미술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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