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가지고 중국 고대 화상석에서 10세기 남당(南唐)의 세 대가 구훙중, 저우원쥐, 왕치한의 인물화, 산수화와 문인화, 청대의 미인도에 이르기까지 그림 속의 그림으로 떠나는 시각여행. 이 2천년의 시간을 앞뒤로 자유로이 오가며 엿보기(관음증), 그림과 젠더, 정치적 수사 등 중국화에 담긴 문화적 맥락까지 찾아 읽는 동안, 마침내 매체와 표현이 결합하는 메타 회화에 도달하는 풍부하고도 독특한 중국화의 탐험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