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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중세
글쓴이
유희수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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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희수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서양사를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남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서양중세사학회·프랑스사학회·서양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제와 광대』 『서양 중세사 강의』(공저) 『서양의 가족과 성』(공저) 『몸으로 역사를 읽다』(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서양 중세 문명』 『매너의 역사』 『몽타이유』 『거룩한 도둑질』 『죄수 마차를 탄 기사』 『중세의 소외집단』(공역) 『기억의 장소』(공역)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기적과 마법, 신앙과 상상, 이승과 저승……
이질적인 풍경들이 뒤섞이며 펼쳐지는
‘서양 중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다


오늘날의 유럽을 있게 한 중세는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천 년에 이르는 잃어버린 세계, 그 복합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결을 조망한다

중세를 풍미한 신비주의 신앙·기적·미신·악마·환상 등은 계몽사상가들이 이성의 힘으로 타파해야 할 무지와 야만의 잔재로서 합리주의적 근대가 지워버린 낯선 세계다. 나는 독자들이 중세의 낯선 풍경을 거닐면서 “우리가 잃어버린 세계”를 되돌아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_「프롤로그」에서

시대와 역사가들이 만들어낸 특정한 관점에 기대어 서양 중세사를 들여다보기보다는 중세가 어떤 시대였는지 다각도로 짚어보는 『낯선 중세―잃어버린 세계, 그 다채로운 풍경을 거닐다』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중세는 그것을 바라보는 “역사적 관점과 해석의 스펙트럼이 가장 넓고도 다양한 시대”다. 고대는 “서양 문명의 원형을 제시한 창조적 시대”요, 근대는 시민사회를 이루고 물질적으로 개선된 “진보의 시대”라는 긍정적 평가가 일반적인 데 반해, 중세는 “암흑기”에서부터 “황금기”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인 평가”가 오간다. 하지만 여전히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중세적 마녀사냥” 혹은 “봉건적 가부장제”와 같이 중세에 대한 이미지는 “척결해야 할 낡은 폐습”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정말 그럴까?
실상을 보면, 중세는 천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된 만큼 다양하고 이질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문화를 이룩했다. 비톨트 쿨라(Witold Kula)가 말한 것처럼 모든 시대가 “비공시성(非共時性)의 공존 (coexistence d’asynchronismes)”을 보이듯이 “중세도 빛과 어둠, 아름다움과 추함이 뒤섞인 복합적인 시대”다. 또한 “로마적·게르만적 다양성을 기독교적 단일성으로 묶어 유럽을 탄생시킨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중세의 다양한 면을 소개하며, 낯설게 느껴지는 중세인들의 삶을 생생히 보여줌으로써 그 실체에 흥미롭게 근접해간다.
이 책의 저자인 고려대 사학과 유희수 교수는 자크 르고프의 『서양 중세 문명』, 에마뉘엘 드 라뒤리의 『몽타이유―중세 말 남프랑스 어느 마을 사람들의 삶』 등 중세사 연구에서 역사학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세계적 학자들의 저서를 국내에 번역하고 꾸준히 소개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 책은 중세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그가 그간 연구해온 성과를 종합하여 수십 년간 집필에 매진해온 결과물이다. 그는 이 책에서 1970년대 이후 포스트모던적?역사인류학적 연구 성과들을 반영해 독자들에게 중세를 ‘낯설고 새로운 세계’로 인식하게 한다. 전작인 『사제와 광대』와 결을 같이하면서도, 이번 책은 전공자뿐 아니라 서양 중세사에 처음 관심을 두게 된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입문서 형태로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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