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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여자
글쓴이
아드린느 플뢰리 저
출판사
한동네
출판일
2019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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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드린느 플뢰리

아드린느 플뢰리는 올해 39세의 젊은 작가이다. 고등사범학교에 다니던 스무 살에 신문사 인턴으로부터 시작하여 기자가 되었으며, 15년 간 <주르날 뒤 디망쉬> 사회면의 기자였다. 사람을 좋아하고,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게 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래서 그녀는 교육과 종교부분에서 하나의 주제를 인터뷰를 통해 청소년과 종교인들의 삶과 문제들을 심층 취재해서 작성한 시리즈 형식의 기사들이 많았다. 사람이 그녀가 사는 이유이고 새로운 영감의 샘이라면, 독서와 영화는 그녀의 삶을 지탱해주는 자양분이다. 삶의 문제들을 취재하면서 그녀는 십대에 당한 강간으로 인해 막힌 자신의 욕망을 되살리게 되고, 삶의 기쁨을 알게 되면서 안정된 기자직을 떠나 전업 작가가 된다. 그녀에게 욕망은 글쓰기와 아주 가까웠기 때문에, 두렵지만 자신의 선택을 믿고 자기 삶을 주도한다. 그리고 1년 후 그녀의 첫 수필집, 《여성의 오르가슴에 대한 작은 예찬Petit eloge de la jouissance feminine》(Francois Bourin, 2015)과 이듬해 소설, 《말 밖에는Rien que des mots》(Francois Bourin, 2016)을 발표했다. 그리고 2017년에 나온 이 책은 그녀의 세 번째 작품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여자인 것과 여자로 사는 즐거움에 대하여

산다는 게 쉽지 않지만 특히 여자로 사는 것은 더 그렇다. 해서 안 되는 것도 많고, 꼭 그래야만 하는 것도 많다. 똑 부러지게 일해야 하지만 다소곳한 태도여야 하고, 예뻐야 하지만 너무 꾸며도 안 된다. 목소리가 크면 드세다고 하고, 작으면 저래 가지고 무슨 일을 할까 의심한다. 이런 상반된 요구들 앞에서 여성들은 적당한 지점을 찾아내야 하는데,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고는 참 어렵다.

그뿐일까? 늘 강간의 위험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하고, 성희롱을 당해도 관계와 분위기를 망치지 않는 선에서 넘어가야 한다. 제 때 결혼해야 하고, 아이도 낳아야 한다. 그리고 완벽한 엄마가 되려는 흉내라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없는 엄마가 되고 만다. 여성의 역할이 강조될수록, 그것을 감당하는데 실패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여성들은 죄책감으로 괴롭다.

이런 현실에 놓여 있는 여자이야기를 하면서도 이 책에는 원망이나 한탄이 없다. 그러나 아픔을 다스리는 데 필요한 방황의 시간은 상세하게 그렸다. 그것을 읽는 동안 우리는 여성의 아픔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고, 여성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힘을 합쳐 힘든 현실을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하게 되지만, 저자는 그런 요구들에서 자기를 잃거나 잊지 않도록 자신을 살피는데 방점을 찍는다. 사회 개선을 위한 노력은 페미니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중요한 행동이었지만, 자기 자신을 돌보고 공부해서 이해하려는 노력은 강조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은 집단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아주 특별한 존재로, 자기만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지닌 존재의 품격을 갖게 된다. ‘절대 여자’는 바로 그런 위치에 있는 여자이다. 현실에 지지 않고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지는 여자이다. 무슨 선택을 하는가보다, 의지를 담아 스스로 선택하는 게 중요하고, 그런 선택은 존중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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