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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곰팡이다
글쓴이
정다운 저
출판사
너머학교
출판일
2018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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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다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미생물자원관 전임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 에이엔엠 대학에서 식물병리 미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트머스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현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바다곰팡이를 연구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우리는 이상하지만 맛있고 때론 위험하지만 공생한다

『나는 곰팡이다』는 환경 공학을 공부하다가 곰팡이 생물학을 전공한 보기 드문 여성 연구자인 저자 정다운 선생이 들려주는 곰팡이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연구 대상인 아스퍼질러스 니둘란스의 목소리로, 때로는 곰팡이의 옛말인 ‘곰’ 박사로 명쾌하고도 유머러스하게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곰팡이 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리고 인간 중심이나 고정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서로 영향을 미치며 변화하고 공존하는 존재로 바라보자고 한다.
현재 지구에서 가장 큰 생물은 무엇일까? 무려 7,500~35,000톤 이상, 코끼리 1,000마리 정도의 무게를 자랑하는 이 생물은 곰팡이인 조개뽕나무버섯이다. 무성 생식을 하지만 환경에 따라 유성 생식을 하기도 하고, 대부분 움직이지 못하지만 어떤 곰팡이는 이동할 수도 있다. 무려 150만 종이나 되는 이 다양한 곰팡이들은 생물의 성분을 ‘분해’하고 여러 식물과 곤충 등과 공생하면서 지구 생태에서 매우 중요한 고리로서, 사람들과도 뗄 수 없는 관계를 맺어 왔다. 한식에 빠지지 않는 된장, 간장 등을 만드는 메주와 맥주와 와인 등 여러 주류의 발효에 곰팡이는 필수이다. 청량음료의 새큼한 맛을 내는 구연산과 항생제 페니실린 등 우리 일상 속 아주 많은 물건들이 곰팡이에서 유래하고 있다. 한편 중세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장애를 입었던 중독의 원인 맥각이 바로 곰팡이독소이며 1800년대 중반 아일랜드 대기근의 원인이 되었던 감자역병균도 곰팡이의 친척이다. ‘그로 미셸’이라는 바나나의 한 종을 아예 멸종시켰던 곰팡이는 조금씩 변화하며 지금 우리가 먹는 카벤디시 종을 위협하고 있는 것처럼 위험하기도 하다.
『나는 곰팡이다』는 곰팡이에 대한 지식을 알려 주면서 생물학의 기본 개념과 연구 방법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곰팡이의 다양한 속성이 인류의 역사와 사회에 어떤 사건을 일으켰는지 들려주어 통합과학을 공부하는 십대들과 어른들에게 색다른 시야를 갖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곰팡이가 우리에게 끼치는 의미나 영향은 언제나 변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곰팡이는 물론 모든 생물에 대해 보다 큰 ‘그림’에서 보자며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십대와 성인을 위한 새로운 과학 교양 ‘너머학교 과학교실 시리즈’의 첫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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