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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의 말
글쓴이
오에 겐자부로 외 1명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19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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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에 겐자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소설가. 1935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던 1957년 단편 <기묘한 아르바이트>로 데뷔했다. 이후 <사육>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만엔 원년의 풋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받으며 명성을 쌓았고,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물여덟에 장애를 가진 장남 히카리가 태어난 일은 그의 문학을 결정적으로 바꿔, 아들과의 공존은 평생의 주제가 되었다. 집필 활동과 나란히 반전과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낸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한 시대를 살았고, 2023년 여든여덟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인간의 실존을 파고들며 반세기 넘게 소설을 써온 그는, 『읽는 인간』에서 평생 곁에 둔 ‘보물 같은 책들’을 돌아본다. 어린 시절의 고전과 시집부터 만년의 책까지, 그 한 권 한 권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빚고 작품에 스며들었는지를 섬세하게 들려주며, ‘인간은 왜 읽는가?’라는 물음에 자기 생애로 답한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개인적인 체험』,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새로운 사람에게』, 『그리운 시절로 띄우는 편지』, 『익사』, 『만년양식집』,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여든 평생 글을 써 온, 현역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삶과 글과 예술에 대하여

오에 겐자부로가 노벨문학상을 받기 전해인 1993년 1월, 일본의 대표 문예지 [군조]에 오에가 일본 문학의 또 다른 거장 후루이 요시키치와 나눈 대담 「소설·죽음과 재생」이 실렸다. 이 대담을 시작으로 두 작가는 2015년까지 무려 20여 년간 [군조]와 문예지 [신초]를 오가며 문학과 삶에 관하여 총 다섯 번의 대담을 이어갔고 이를 모아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20여 년의 오랜 시간이 무색할 만큼 이들이 문학을 대하는 자세는 한결같으면서도, 삶과 노년을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깊어갔다. 둘은 문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삶과 노년에 관해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서로의 고민을 나누었다.

세계문학의 거장 오에 겐자부로는 1958년 단편소설 「사육」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으면서 젊은 나이에 주목받는 작가로 발돋움했고 전후의 암울한 사회상과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그러다 아들 오에 히카리가 뇌 장애를 안고 태어난 일을 계기로 사소설에 가족의 이야기를 녹여내면서 고통 받고 폭력 앞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작품 속에 그려냈다. 이렇게 시대적이고 개인적인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그의 작품 세계는 공생과 구원이라는 인류의 보편적인 주제까지 나아간다.

그는 소설에서뿐만 아니라 직접 일본의 천황제, 국가주의를 비판하고 탈핵 운동에 앞장서면서 행동하는 지식인이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일본 사회의 ‘큰 어른’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오에 겐자부로의 말을 거뜬하게 받는 사람은 오에와 같은 세대로 두 살 터울인 후루이 요시키치다.

후루이는 일본 ‘내향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일본 최고의 소설가 겸 번역가로 손꼽히는 작가이다. 개인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면서 기성 일본어의 문맥을 깨는 독자적인 문맥을 구사한다는 평을 듣는 그는 아쿠타가와상,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등 일본 최고의 문학상을 다수 받았으며 작가만이 아니라 독문학자로서 문학에 관한 탐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제 여든을 훌쩍 넘긴 두 거장의,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생생한 대화를 마음산책 열한 번째 ‘말 시리즈’ 『오에 겐자부로의 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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