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 기업 파나소닉은 마쓰시타 전기의 새 이름입니다. 이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일본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가로, 일본이 낳은 경영의 신이라 불릴 만큼 일본경제와 기업경영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1894년에 태어나 1989년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금수저와는 동떨어진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한순간에 가세가 기울어 허약한 체질과 보잘 것 없는 학력으로 어릴 때부터 일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전기 기구 연구에 몰두해 개량 소켓을 개발하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함께 하던 동료가 떠나기도 하고, 사업을 포기하려던 순간도 있었지만 마쓰시타가 개발한 상품의 가치를 알아준 사람들이 하나둘 주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아둔 자금으로 또다시 소켓 개발에 전념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내셔널, 파나소닉은 세계 굴지의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마쓰시타의 사업이 순조롭게 성장한 것은 제품 판매를 위해 적극적으로 일본 전역의 판매망을 구축한 덕분이었습니다. 그는 새로 개발한 램프가 상인들에게 외면받자 소매상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제품을 무료로 빌려주고 직접 시험해 보게 하여 판매 지역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1923년 도쿄 지역에 관동 대지진이 발생하자 상인들을 위해 외상매출금을 절반만 받되 제품 가격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오사카 창고의 재고까지 모두 판매했음은 물론, 마쓰시타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사업이 자리 잡은 후에는 불황이 닥쳐도 종업원을 해고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지켜 세계 대공황의 상황에서 종업원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던 이른바 종신 고용의 신화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의 기본이 되는 수돗물처럼 싸게,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행복을 주자는 취지의 수도 철학을 경영 철학으로 삼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종업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종업원의 임금을 올리고, 일본 최초로 주5일제를 실시해 앞선 경영 방식으로 일본의 기업문화를 선도하였습니다.
마쓰시타는 상담역으로 물러난 후 ‘행복 추구 운동’을 위한 PHP 연구소에서 집필과 기부 활동에 전념하고, 인간 사회, 정책, 일상생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미나도 열었습니다. 죽기 직전에는 세상에 재산을 남기는 것을 인생의 잘못으로 여기며 그동안 모은 돈을 사회에 기부하여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파나소닉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고 일본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삶을 소개하는 인물 만화입니다. 열정으로 가득 찬 기업가,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다양한 일화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삶을 되돌아보며 우리 아이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마음가짐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