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순수 회귀 선언
순수 문학을 추구하는, 그 세 번째 여정
세상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듯, 세태가 바뀌어도 바꾸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문학 하는 사람의 정신이다. 변화하는 세태에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더 나아가 뭇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다면 최대의 행복일 터이다. 지금, 그 행복을 일구어가기 위해 ‘문학과현실작가회’에서 동인지를 출범시켰다. 이름하여 ‘방촌 문학厖村文學’. ‘방촌’은 조선조의 최대 현신賢臣으로 꼽히는 황희 정승의 호이고, 황희 정승은 청백리淸白吏의 표상이기도 하다. [문학과 현실]을 방촌 선생님의 후손이 발간하였다는 사실을 차치하더라도, 이름 자체로 깨끗하고 올곧은 문학을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학의 3대 장르인 시, 수필, 소설이 실려 있었던 1집, 2집에 이어 3집 역시 문학적 갈증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충실하게 구성하였다.
이 작품집에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고옥귀의 시 13편, 시인 박종학의 시17편, 시인 유윤수의 시 13편, 시인 원연희의 시 13편, 시인 최상만의 시 13편, 시인이자 수필가인 최점희의 시 5편과 수필 「 딸 우리」, 수필가이자 소설가인 김호동의 수필 「천직天職」, 소설 「난전亂廛」, 「노숙로의 메아리」가 실렸다.
이 동인지를 통해 첨단 문화의 시린 바람 앞에서 묵묵히 견디고 있는 시인과 소설가들, 그들 영혼의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