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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로모 2
글쓴이
조셉 콘래드 저
출판사
누멘
출판일
2019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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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셉 콘래드

영국의 소설가이자 해양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1857년 당시 폴란드 영토였던 우크라이나의 베르디체프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드 나웨즈 코르제니오브스키(Jozef Teodor Konrad Nalecz Korzeniowski)로, 영국으로 귀화한 후 조셉 콘래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독립운동에 연루된 부친을 따라 러시아의 유형지에서 지내다 1869년 고아가 되자 외삼촌이 있는 폴란드로 돌아왔다. 1874년 외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랑스의 마르세이유로 떠나 선원이 되었다. 이후 선원으로 경력을 쌓으며 바다를 누비다가, 1887년 싱가포르와 보르네오를 오가는 선상에서 틈틈이 집필을 시작하여 1895년 첫 소설 『올마이어의 어리석음』을 발표했다. 그 후, 1924년 캔터베리의 묘지에 묻힐 때까지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899), 『로드 짐(Lord Jim)』(1900), 『노스트로모(Nostromo)』(1904), 『서구인의 눈으로(Under Western Eyes)』(1911) 등 20여 권의 소설을 남겼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콘래드가 최초로 도전한 정치소설로 널리 알려진 『노스트로모』는 그의 나이 47세가 되는 중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작가의 인생을 관조하는 원숙미가 돋보이는 시기에 심혈을 기울여 쓴 장편 소설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여기서 그는 그 동안 바다란 제한된 배경을 고집했던 지난 경험을 뛰어 넘어 한층 더 확장된 바다와 육지란 배경을 통해 인간 사회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 즉 전쟁에 휘말린 사회 속에서 정치, 경제, 도덕, 종교, 사랑 등 인간의 근원적인 가치 추구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사회의 다양한 인간형들이 보여주는 삶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관조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주인공인 노스트로모가 특유의 순수하고도 영웅적인 모습으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파란만장한 삶을 영위하다가 결국엔 인간욕심의 희생자가 되어 파멸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콘래드는 이 작품을 인간 사회의 정치적 소요를 다룬 정치소설에 한정지으려 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오히려 정치세계의 한가운데에서 일어나는 인간 본연의 도덕성과 신에 대한 믿음을 다각적인 층면에서 살펴보려고 시도한다. 그러므로 이 소설의 남성상들인 몬테로, 소틸로 등과 같은 탐욕스러운 정치가들이나 광산의 주인인 찰스와 미첼 선장, 심지어는 청렴결백한 노스트로모조차도 인간 세상의 한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존재들로 신에 이르지 못한 사바세계의 상징적 인물일 뿐이다. 그런 남성상들은 성모와 동일시되는 골드 부인이나 테레사 부인의 사랑으로 영혼이 정화되어야 한다. 노스트로모가 죽어가면서 고해성사를 하는 듯 마지막으로 찾은 사람이 의사도 신부도 아닌 바로 골드 부인이었다. 사랑의 화신으로 성모와 동일시를 이루는 골드 부인에게 모든 것을 고백함으로써 노스트로모는 마지막 죽어가는 순간에 자신의 도덕적 불순함과 불신앙으로부터 벗어나 신의 사랑으로 구원받고자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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