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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제로
글쓴이
이거옌 저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9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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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거옌

1977년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났다. 국립 대만 대학교 심리학과와 타이베이 대학교 의학과를 중퇴한 후, 단쟝 대학교에서 중문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국립 타이베이 예술대학교에서 겸임 강사를 맡고 있다. 그는 문명에 대한 오만과 환상이 인간 사회를 어떻게 파국으로 이끌어가는지 강렬한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을 “땅에서 3센티미터 떨어진 소설”이라고 명명했다. 원전 사고로 폐허가 된 섬뜩하고 몽환적인 풍광이 실존 정치인과 정부기관이 대거 등장하는 견고한 현실 위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는 실제로 작품의 구상과 집필, 독자와 사회의 반응 그리고 실존 인물을 등장시켜 고발당할 수 있는 상황까지도 행위예술로 규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작품은 2014년 중국어권국제SF협회가 수여하는 장편소설상을 수상했고, 우줘류 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타이베이 도서전 대상 후보작에 올랐다. 지은 책으로는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문학상과 맨아시아 문학상 후보에 오른 단편소설집『독 안에 든 자甕中人』를 비롯해 『사탕 아줌마를 만나러拜訪糖果阿姨』, 장편소설 『꿈을 먹어치우는 자?夢人』, 시집 『당신은 내 동공을 뚫고 들어온 빛?是穿入我瞳孔的光』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우리는 혁명 전야에 있고, 저는 이 일에 개입할 겁니다”

유령 도시가 된 타이베이에서 축조한 환상적 이미지들
평행우주처럼 ‘가능한 다른 세계’를 치밀하게 묘파한 미스터리 픽션


무색무취의 소리 없는 공격자 방사능으로 한순간에 유령 도시가 된 타이베이. 대만 북부 지역이 폐허가 된 가운데 정부는 대만 남부 타이난으로 천도를 결정하고, 예정된 총통 선거도 일 년 반 미뤄진다. 대참사의 원인은 대만 북부의 제4원전을 무리하게 강행한 탓이다. 그러나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번진 이 원전 사고에는 무언가 다른 이유가 숨겨져 있다. 그 열쇠는 사고 이후 원전 엔지니어 가운데 홀로 살아남은 주인공 린췬하오의 무의식과 그의 견딜 수 없이 반복되는 악몽에 있는 듯한데…

『그라운드제로』는 원전을 둘러싼 정치적 술수와 국가 권력의 민낯을 맞닥뜨린 한 인간의 근원적 공포와 저항을 통해 인류 문명에 대한 맹신과 오만을 날카롭게 비판한 미스터리 역작이다. 프랭크오코너 국제단편문학상과 맨아시아 문학상 후보에 오른 작가 이거옌은 이 작품으로 중국어권국제SF협회가 수여하는 장편소설상을 받았고, 우줘류 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4년 타이베이도서전 대상작 후보에 올랐다.

이거옌은 이 작품을 “3센티미터의 위험한 자기부상磁氣浮上의 거리를 유지하는” 소설이라고 명명했다. 두 시간대의 이야기가 치밀하게 얽혀 전율을 일으키는 서스펜스와 몽환적인 이미지들로 무장한 미스터리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실제 정치인과 언론, 기관을 실명으로 등장시켜 현 시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마치 평행우주 속의 다른 세계처럼 전개해나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만 탈핵 운동인 ‘오륙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 구상 당시부터 출간 이후 대만 사회의 반응, 그리고 대만 총통을 비롯해 실존 인물을 대거 등장시켜 고발당할 수 있는 상황까지도 ‘행위예술’로 규정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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