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를 알아야 할까요?
세계에는 190개가 넘는 나라가 있어요.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북한, 미국, 중국, 가나, 칠레, 베트남,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나라가 세계 곳곳에 퍼져 있지요. 세계 각국은 자기만의 독특한 문화를 꽃피우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온 힘을 기울여요. 자기 나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죠. 강한 나라, 부자 나라가 되기 위해 정치·경제 분야에서 총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어요.
하지만 늘 불꽃 튀는 경쟁만 하는 것은 아니에요. 전쟁, 재난, 환경처럼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맞닥뜨리면 기꺼이 힘을 보태거든요. 세계 평화, 지구 환경 같은 큰 뜻을 위해서라면 세계 각국 모두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합치죠.
각국의 이익과 세계의 번영 사이에서 끊임없이 경쟁과 협동을 오가는 게 오늘날 국제 사회의 참모습이에요. 대한민국도 국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동하며 세계 각 나라와 교류하고 있지요. 게다가 지금 우리는 온 세계가 보이지 않는 거미줄로 이어진 세계화 시대에 살아요. 미국 경제가 나빠지면 우리 경제도 영향을 받는 것처럼 세계 각 나라는 얽히고설킨 관계를 맺고 있어요. 앞으로는 더더욱 세계 사람들과 소통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일이 늘어갈 거예요. 그렇기에 우리 친구들에게 세계 각국의 정보, 세계사를 보는 바른 시각은 선택이 아닌 필수지요. 하다못해 외국 친구를 만날 때조차 그 친구가 어떤 역사와 문화를 누리며 살았는지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세계를 알고 외국 친구들과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세상의 모든 국기』를 출간했어요. 흔히 국기는 나라의 얼굴이라고 해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최고의 상징물이란 뜻이지요. 과연 국기 속에 어떤 비밀이 숨었기에 이런 말이 생겨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