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저택에서 펼쳐지는 위태로운 숨바꼭질
“나를 봤으니, 넌 나갈 수 없다.”
힐 하우스를 둘러보면 유령의 머리는커녕,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텅 빈 어둠뿐입니다. 두에인과 스테퍼니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수상쩍은 남자아이 세스가 나타납니다. 곱슬곱슬한 금발에 창백한 피부, 검은색 바지와 검은색 스웨터……. 핏기 없는 얼굴로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무표정하게 말을 건네는 세스. 힐 하우스의 비밀 공간에서 진짜로 유령을 봤다며 안내해 주겠다고 합니다.
무심코 세스를 따라간 두에인과 스테퍼니. 잠시 후, 세스가 갑자기 방문을 잠그더니 섬뜩한 한마디를 내뱉습니다. “네 머리가 필요해, 네 머리를 줘!” 순간 두에인의 머릿속에는 힐 하우스의 전설이 퍼뜩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스의 나직한 한마디. “나를 봤으니, 넌 나갈 수 없다.” 꼼짝없이 방에 갇힌 두에인과 스테퍼니. 세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지만 출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둘은 악몽 같은 이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세스는 정말 전설 속 유령일까요?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힐 하우스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숨통을 조여 옵니다. 마침내 밝혀지는 머리 없는 유령의 진실, 그리고 쫄깃쫄깃한 반전의 묘미까지! 긴장을 늦추는 건 금물입니다. 주변 어딘가에서 유령의 머리가 당신을 지켜볼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