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그림 속에는 항상 당시의 생활상이나 사회상이 반영되었다. 화가들에게 사회란 늘 좋은 소재이자 창작의 근원이었다. 덕분에 우리는 명화 속에서 역사를 알 수 있다. 반대로 명화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명화란 단순히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닌 인류의 역사와 동고동락한 예술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셈이다. 이번에 출간 된 《뒤샹은 왜 변기에 사인을 했을까?》는 단순히 미술에 관한 정보만 들려주는 것이 아닌 인문학적인 감상이 곁들어진 책이 될 것이다.
『뒤샹은 왜 변기에 사인을 했을까?』는 인류의 탄생과 함께 해 온 미술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시대 순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중에 중요한 키워드 30개를 선별해 독자들에게 이야기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미술사 이야기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하듯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첫 장에서 작가가 예술사 전반을 아우르는 자신의 생각들을 들려주는 것을 시작으로 매 챕터마다 5-6페이지 분량으로 신화 속 그림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 까지 미술사의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회화에 있어서 중요한 용어나 기법들 또한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미술에 대한 이론이나 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들도 쉽게 다가설 수 있다. 더불어 가상의 선생님과 함께 미술사의 사건들을 하나하나씩 해결해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추리물을 읽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