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크리스토퍼와 엄마는 누구보다 사랑했던 아빠를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아빠의 부재를 대하는 방법은 너무나 다르지요. 크리스토퍼는 알고 있어요. 더 이상 자신 곁에 없지만, 더 이상 눈 앞에 보이지 않지만 더 이상 손에 잡히지 않지만,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을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작가는 어떤 대상을 자체로만 보기보다는 숨어 있는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이 책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 것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이 반영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묘사가 생략된 상징적 그림은 독자들이 이미지를 더욱 풍부하게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간결한 문장, 담담한 문체와 어우러져 소중한 이의 상실과 그것을 극복해가는 모자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