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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
글쓴이
김동현 저
출판사
한그루
출판일
2019년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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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동현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국민대학교에서 「로컬리티의 발견과 내부식민지로서의 ‘제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4·3문학과 오키나와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주, 우리 안의 식민지』, 『욕망의 섬 비통의 언어』, 『김시종, 재일의 중력과 지평의 사상』(공저), 『김석범×김시종-4·3항쟁과 평화적 통일독립운동』(공저), 『냉전 아시아와 오키나와라는 물음』(공저), 『전후 오키나와문학과 동아시아』(공저), 『언어전쟁』(공저) 등이 있다. 제주의 진보적 예술운동 단체인 제주민예총 이사장으로 있으며 제주4·3예술운동과 제2공항 반대 투쟁 등에도 손을 보태고 있다. 제주의 시간을 『제주작가』에 소설과 평론을 발표하며 보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학평론가 김동현의 비평집이다. 문학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텍스트와 매체를 통해 제주를 살피는 30편의 글이 실려 있다. 제1부 ‘제주, 환상을 겨누다’에서는 제주4·3, 제주해녀, 재일제주인, 그리고 지역어로서의 제주어를 다루고 있다. 제2부 ‘지역,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다’에서는 제주4·3문학, 지역으로서의 제주, 제주 이주 현상, 원도심에 담긴 문학을 살핀다. 제3부 ‘지역의 언어와 지역의 상상’에서는 김수열, 고시홍, 김동윤, 이종형, 김창생 등 제주를 기반으로 한 작가들의 텍스트를 분석하는 글과 촛불문화제, 제주4·3 추모모임 참석기 등의 리뷰를 모았다.

이 비평집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중앙과 지역의 지리학, 특히 제주4·3을 관통하는 정신과 해석, ‘국제자유도시’와 ‘평화의 섬’이라는 명명(命名) 뒤에 자리한 제주의 민낯과 현실적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새로운 삶을 꿈꾸며 제주를 찾는다. 하지만 그 환상의 이면에는 난개발로 얼룩진 제주의 풍경, 잘려나간 비자림로의 나무들, 아픈 강정과 최근 도청 앞 천막에 이르기까지,‘비통의 언어’를 촉발하는 욕망이 가득하다. 저자는 그러한 제주의 모습을 텍스트의 안과 밖에서 부지런히 살피고, 드러내고, 발언하고 있다. 많은 글들을 “싸우듯이 썼다”는 저자의 말처럼, 비통의 언어는 응전과 저항의 언어가 되어 환상과 욕망을 지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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