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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슬픔을 가볍게, 나는 춤추러 간다
글쓴이
방현희 저
출판사
민음인
출판일
2012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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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방현희

소설가. 삶의 이면을 투시하는 날카로운 시선, 섬세하고 감각적인 심리묘사, 창의적인 이야기와 구성으로 인정받아온 그의 또다른 직업은 간호사. 소설가와 간호사로 사는 세계는 몹시 멀고 전혀 다르게 느껴지지만,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측면에서 보면 하나의 범주로 충분히 묶일 수 있었다. 십여 년 동안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병원에서 치열한 사랑, 숱한 기대와 좌절을 겪었다. 누구에게도 이런 삶의 공포와 두려움을 말할 수 없었기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시간은 곧 그를 끊임없이 글쓰도록 만들었다. 간호사와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다.

2001년 [동서문학]에서 「새홀리기」로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에서 『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로 제1회 문학│판 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이후 단편소설집 『바빌론 특급우편』(2006), 『로스트 인 서울』(2011), 장편소설 『붉은 이마 여자』(공저, 2004), 『달을 쫓는 스파이』(2008), 『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2012), 『세상에서 가장 사소한 복수』(2014), 『불운과 친해지는 법』(2016), 심리치유 우화집 『아침에 읽는 토스트』(2012), 산문집 『오늘의 슬픔을 가볍게, 나는 춤추러 간다』(2012), 『우리 모두의 남편』(2015), 청소년 소설 『너와 나의 삼선슬리퍼』(2013)를 펴냈다.

장편소설 『불운과 친해지는 법』은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BOOK TO FILM에 선정되었고, 단편 「내 마지막 공랭식 포르쉐」로 2018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문집 『함부로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2019)로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소설가 방현희의 춤 에세이. 실제로 수년간 댄스 스포츠를 배워 온 저자는 룸바, 차차차, 왈츠, 자이브, 삼바, 탱고, 파소 도블레, 폭스 트롯 등 다양한 종목의 댄스 수업을 들었고 그 수업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과 춤에 매료되었다. 이 책은 춤에 몰입하는 동안 일상의 고통에서 해방되고 위안을 얻는 각계각층의 사람들 이야기이다. 이들은 왜 춤을 배우게 되었으며, 춤은 이들에게 무엇을 선사했는지, 삶의 애증을 몸으로 풀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담았다. 음지에서 나온 춤, 일상의 건전한 무용예술로서의 댄스 스포츠를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책은 춤이 누군가의 이루지 못한 소망을 이루어 줄 것이라거나 모든 슬픔과 고통을 날려 줄 것이라 말하지 않는다. 누구나 갖고 있을 삶의 고통과 슬픔이 춤을 춘다고 해서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춤에 몰입하는 그 충전의 시간을 통해 약간의 짐을 덜고 마음을 치유시켜 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춤 또한 인생과 같아서 늘 즐거움만 맛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익히기 위해 오랜 시간과 열정을 바쳐 훈련하는 가운데 성취와 좌절을 겪으며 기본기를 갖추게 되고 그 후에야 춤과 음악이 빚어내는 분위기에 젖어들어 자신의 감정을 실컷 표출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고통, 슬픔, 기쁨, 환희와 삶의 우여곡절을 훈련을 통해 몸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말로 표현할 필요 없이 몸의 움직임만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사람들이 춤에 열정을 바치는 이유가 아닌지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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