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우리 아가다!”
아기 고양이는 입양되었지만 사랑을 듬뿍 받아 행복해요.
그런데 더 행복한 일이 생겼어요!
돌봐줄 엄마 아빠가 없던 아기 고양이에게 새로운 엄마 아빠가 생겼다. 새 엄마 아빠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 고양이를 만나러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간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기 고양이는 구김살 하나 없이 밝고 당당하고 따뜻한 아이로 자란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 배가 둥그레지더니 고양이에게 동생이 생겼다. 고양이는 자기가 이 집에 온 것처럼 동생도 다른 집으로 갈 거라고 생각한다. 엄마 아빠가 고양이에게 아기도 데리고 있고 싶다고 하자 고양이는 아주 기발하고 귀여운 선언을 한다. “이 집에 내가 먼저 왔으니까 더 많은 걸 결정할 거야.”
입양에 대한 이야기를 이토록 선명하고 산뜻하고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이라니!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따뜻한 사랑을 받은 아이와 아이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엄마 아빠. 가족이란 혈연 못지않게 사랑으로 얼마든지 묶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짧은 이야기 안에 감동 넘치게 담았다. 더불어 부모의 사랑이 아이를 어떻게 자라게 하는지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