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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하루 30분 근대 속의 대한제국을 읽다
글쓴이
이수광 저
출판사
북오션
출판일
2019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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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수광

1954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198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제2회 미스터리클럽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오랫동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의 지혜를 책으로 보여주는 저술가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팩션형 역사서를 최초로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작가다. 특히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 역사서를 창조해 왔다. 베스트셀러가 된 역사서로는 『나는 조선의 국모다』, 『천년의 향기』, 『신의 이제마』, 『고려무인시대』, 『춘추전국시대』,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공부에 미친 16인의 조선 선비들』, 『조선 명탐정 정약용』, 『정도전』 등이 있다.

또 역사서 외에도 많은 경제경영서를 집필하고 있다. 장사로 성공한 사람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장사의 의미와 목적을 되새기고 성공적인 장사 노하우를 알아보는 『장사를 잘하는 법(돈 버는 장사의 기술)』을 펴낸 바 있으며, 『부자열전』,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 『성공의 본질』, 『흥정의 기술』, 『한국 최초의 100세 기업 두산 그룹 거상 박승직』, 『부의 얼굴 신용』, 『조선부자 16인의 이야기』 등의 경제경영서를 저술했다.

책 소개

분야한국사
속 주인공들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조선의 창백한 마지막 얼굴 대한제국. 나라의 주인은 왕도 양반도 아니었다!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조선에는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개화의 물결이 휩쓸려 들어왔다. 쇠락하던 왕조의 마지막 몸부림이었던 대한제국의 권좌는 부실했고 사리사욕에 눈이 먼 지배층은 무능했고 백성들은 굶주림에 허덕였다. 그렇게 조선의 국권은 무너졌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역사를 잊지 말자’고 구호를 외치지만, 정작 그 시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사건을 연대에 맞춰 외우는 교육만 시킬 줄 알았지, ‘왜’라는 궁금증을 해결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어쩌면 ‘망국의 시대’라는 오명만 씌운 채,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
이 책은 《우리도 몰랐던 한국사의 비밀 32가지》1, 2를 통해 우리 역사 속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진기하고 의미 있는 사건에 초점을 맞춰 보여줬던 저자가 한 걸음 더 들어가 명성황후, 대원군, 김옥균, 김구, 안중근 그리고 밀정 배정자 등 근대사에서의 여러 인물들을 29가지의 에피소드로서 소환한다. 하지만 단순한 열람이 아니다. 명성황후는 ‘왜’ 그렇게 시해를 당한 것일까? 김구는 왜 일본인을 무참히 살해했는지, 고종은 왜 일본에 수신사를 파견했는지 등을 바짝 다가가 살펴보면서 근대사 속 인물들과 민초들의 삶과 생각을 통해 시대정신을 바라보고자 한다. 독자들은 이야기 속으로 흡수되어 지적 여행을 하는 동안 우리도 몰랐던 근대사의 비밀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강제 개항에서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대한제국 수립과 한일합병까지
역사의 물줄기가 굽이친 근대의 이면에서 불꽃처럼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다. 역사의 기록은 그 시대를 지배하고 있던 인물과 다음 세대를 지배할 인물에 주목한다. 이 책이 다룬 시대에서는 흥선대원군과 고종, 명성황후 등이 주요 인물일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역사에 이름이 드러난 사람들의 주변에는 누가 있었을까? 이 책에서는 희미하게, 혹은 이름 한 줄의 흔적도 없이 살다 간 많은 사람들의 삶에도 주목한다. 경부선 철도를 놓기 위해 강제 동원된 백성의 이야기나 심부름꾼이었다가 한국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터 이야기까지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인물들이 근대사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근대사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이나, 그 여파에 흔들리던 인물 모두가 모여 하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하는 듯하다.
이들의 치열한 삶의 흔적을 돌아보는 사이, 우리는 역사 속의 박제 인물이 아니라 국권을 빼앗긴 약소국의 한 사람으로 살아야 했던 인간적인 고민들을 느낄 수 있다. 부끄럽기에 외면하고 싶었던, 그러나 뒤안길에 묻혔던 우리 역사의 숨겨진 1cm 되찾기는 오늘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쾌한 역사인식의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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