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와 테오의 삶, 두 형제의 우애와 사랑, 그들의 희로애락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이후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마이클 프린츠상·시빌스 논픽션상·골든 카이트상·YALSA 논픽션상 등 각종 상을 휩쓸며 그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빈센트는 10년간의 작품 활동을 하며 800점 이상의 유화와 1,000점이 넘는 드로잉 작품을 그렸다.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몰두했다.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쉬지 않고 작품을 그리고 연구하는 데에만 거의 모든 시간을 쓴 셈이다. 그리고 또 하나, 그가 작품 외에 시간을 할애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가 쓴 편지들이다.
빈센트는 각별한 사이였던 네 살 터울의 동생 테오 반 고흐와 평생 동안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만 650통이 넘는다. 테오는 이 편지들을 죽을 때까지 보관했고, 테오의 아내인 요한나 봉어가 형제의 사후에 편지들을 공개하며 빈센트의 그림과 더불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방대한 편지는 오늘날 반 고흐 형제의 삶에 대한 퍼즐을 맞추는 데 많은 단서를 주고 있다. 그들이 주고받았던 편지 속에는 당시 그들의 행보, 고민, 생각들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빈센트 그리고 테오의 저자 데보라 하일리그먼은 빈센트가 테오에게 쓴 658통의 편지와 기존의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반 고흐 형제의 일대기를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그간 잘 조명되지 않았던 테오의 삶과 사랑도 중요하게 다루며 이를 통해 빈센트의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