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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역대 황제 평전
글쓴이
강정만 저
출판사
주류성
출판일
2019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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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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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만

1996년 성균관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과 중국의 여러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병행했다. 2018년 서남대학교에서 퇴직한 후 『중국 역대 황제 평전』 시리즈를 저술하고 있다.

1992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이래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경제와 외교 분야에서 양국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은 참으로 크다. 하지만 근년에 이르러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아주 낮다.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싫어하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관심이 없으면 무지와 오해를 낳는다. 양국은 순망치한의 관계임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서로를 이해하는 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필자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황제 중심의 중국 역사를 소개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청나라 역대 황제 12명의 통치시대를 끝으로 근대 중국이 시작된다

누르하치가 건국한 후금을 포함하면, 청나라는 12대 황제, 296년을 지속했다. 청나라의 역대 황제들은 명나라 황제들에 비해 왕조를 망칠만큼 무능하거나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들은 대부분 제왕의 교육을 충분히 받고 선정을 베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했으며, 어떠한 허례허식도 배격하고 실무를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럼에도 청나라가 망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

아편전쟁 이후 이른바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에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중국은 서구 열강에게 처절하게 유린될 수밖에 없었다. 중국 3000년의 봉건 역사와 유가 문명의 약점이 서구 문명과 충돌하면서 여지없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 백성은 피지배자로 자각의 주체가 될 수 없는 존재였다. 개인의 자각을 통한 인권의 가치를 인식하고 시민이 국가의 주인이 되는 민주제도를 완성한 서양의 민주적 관계를 유가의 종속적 관계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었다.

또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이 청나라의 발목을 잡았다. 청나라 황제들은 하늘 밖에 또 다른 하늘이 있음을 알지 못했으며, 설사 알고 있었더라도 애써 외면했다. 청나라가 역사에서 사라진 것은 지도자들이 시대를 읽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대의 요구를 외면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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