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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
글쓴이
권정생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2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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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정생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 언니』를 썼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1973년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사과나무 밭 달님』,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몽실 언니』, 『먹구렁이 기차』, 『깜둥 바가지 아줌마』 등 많은 어린이책과,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펴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kcfc.or.kr)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권정생 대표작 『몽실 언니』의 개정판(2012). 『몽실 언니』는 해방과 한국전쟁, 극심한 이념 대립 등 우리 현대사의 굴곡을 온몸으로 겪은 작은 어린이의 사실적인 기록이면서, 처참한 가난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이웃과 세상을 감싸 안은 한 인간의 위대한 성장기다.

초판부터 삽화를 맡은 판화가 이철수는 『몽실 언니』 개정 4판에 ‘몽실 언니’를 목판에 새로 새겨 넣었다. 인물의 동작, 배경의 공간감, 옷의 주름이나 나뭇잎의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고 부드러운 표현, 선명한 채색 등이 특징이다. ‘현실성’을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꽃 파는 소녀 뒤로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들(183면), 아버지를 살려 달라는 몽실의 절규를 남 일처럼 바라보는 사람들(238면)처럼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회색으로 칠해 인간의 소외를 보여준다. 화가가 이 작품을 새롭고 풍부하게 해석하기 위해 얼마나 숙고했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오래 전 『몽실 언니』를 읽은 독자가 다시 이 작품을 읽어도 새롭게 해꺼되고 감동을 받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작품이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이유를 짐작하게 된다. 일상의 폭력과 차별도, 가난과 가족해체도 여전한 오늘날, 난남이가 기도처럼 부른(268면, 마지막 장면) ‘몽실 언니’가 더 많은 독자들을 위로하고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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