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첩(宸翰帖) 곤(坤)』은 효종(孝宗), 현종(顯宗), 숙종(肅宗), 장렬왕후(莊烈王后), 인선왕후(仁宣王后), 명성왕후(明聖王后), 인현왕후(仁顯王后) 등이 효종의 넷째 딸인 숙휘공주(淑徽公主)에게(32편) 쓴 한글편지와 부마 정제현(鄭齊賢)과(1편), 인선왕후에게(2편) 쓴 한글편지, 총 35편을 묶은 편지첩이다. 이 편지첩은 숙휘공주의 5대손인 정진석(鄭晋錫)이 순조 2년(1802년) 중추(仲秋)에 엮은 것 인데 여기에 장첩된 35편의 한글편지는 조선 중기 왕실가의 편지로서 국어학 연구는 물론 궁중 문화, 한글 서예 등의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인 한글편지 『신한첩(宸翰帖) 곤(坤)』의 서지 및 국어학적 특징을 검토하고, 각 편지마다 현대어역과 주석, 편지의 내용과 형식적 특징을 덧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