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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파시집 2
글쓴이
류종목 역
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일
2012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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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대학교재
우리말로 된 소동파(본명 소식) 시집 완역본을 내겠다는 일념으로 1998년 봄부터 소식시독회를 이끌어왔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류종목 교수가 2005년 제1권에 이어 금번에 제2권《정본완역 소동파시집 2》를 펴냈다. 실로 6년여 만의 결실이다. 이번 책에 실린 시는 총 406수로, 소동파가 38세의 나이로 항주통판으로 재임하면서부터 43세에 서주지주로 부임해 있을 때까지 지은 시들을 모았다. 중앙의 관료로서 과거제도 변혁과 신법의 문제점을 비판하다가 왕안석의 미움을 사 지방관으로 밀려나 있으면서 백성의 고통을 함께하는 모습과, 그가 시를 주고받았던 문우들과의 교유관계, 동생 소철과의 우애, 농촌과 어촌의 경물을 읊으면서 인간 삶의 보편적 이치 등을 시에다 담아냈다.

특히 소동파의 시는 시인의 감정이나 인생철학을 담아내는 문구로 전고(典故: 말이나 문장의 근거가 되는 문헌출처와 유래가 있는 옛날의 일)를 많이 써서 다른 사람의 시보다 훨씬 난해해 번역이 어려운데, 류교수는 소동파의 시를 정확한 우리말로 옮기는 일뿐만 아니라 전고에 대한 상세한 주석을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소동파가 장기간 체류하며 시를 지은 창작현장과 관련 유적지를 일곱 차례나 직접 답사하여 소식시 번역의 정확도를 한층 더 높였다. 한자어를 최대한 줄이고 압운과 음보까지 고민한 정밀한 번역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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