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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어스 시저
글쓴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출판사
HUINE
출판일
2019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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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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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 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이다. 1564년 4월 23일 존(John) 셰익스피어와 메리 아든(Mary Arden) 사이에서 태어났다. 셰익스피어는 아름다운 숲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인구 2,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 영국 잉글랜드 워릭셔주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존 부부의 첫아들로, 8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고, 이곳에서 학교를 다녔다. 셰익스피어는 주로 성경과 고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를 배웠고, 라틴어 격언도 암송하곤 했다.

셰익스피어는 11살에 입학한 문법학교에서 문법, 논리학, 수사학, 문학 등을 배웠는데, 특히 성경과 더불어 오비디우스의 『변신』은 셰익스피어에게 상상력의 원천이 된다. 셰익스피어는 그리스어도 배웠지만 그리 신통하지는 않았다. 이 당시에 대학에서 교육받은 학식 있는 작가들을 ‘대학재사’라고 불렀는데, 셰익스피어는 이들과는 달리 대학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타고난 언어 구사 능력과 무대예술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다양한 경험, 인간에 대한 심오한 이해력은 그를 위대한 작가로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받지는 못했지만, 자연으로부터 모든 것을 배운 자연의 아들이자 천재였다.

1582년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여 딸과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이후 런던으로 거주지를 옮겨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극작가로 성공했으며 희극 배우로도 활동했다. 후원자 사우샘프턴 백작의 도움으로 궁정에도 출입하며 엘리자베스 여왕과 제임스 1세에게 후대를 받아 1594년에는 궁내부장관 극단의 전속 극작가로 임명되었다. 그는 아버지에게 사업적 기질을 물려받았는지 재산 관리에도 능숙해 상당한 부동산을 구입하여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웠다.

수많은 희곡 중 셰익스피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무어인 장군 오셀로가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사랑하는 아내를 질투하고 살해하는 비극을 다룬 『오셀로』, 자신에 대한 딸들의 충성을 시험하다 비극을 맞는 『리어왕』, 권력을 향한 욕망으로 비극을 초래하는 『맥베스』, 그리고 마지막이 이 4대 비극 중 가장 앞서 쓰였다는 『햄릿』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클로디어스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렸다. 인간을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시선은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들에 길고긴 생명을 부여한다. 끊임없는 재해석이 그 방증이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셰익스피어가 그려낸 인물들을 파고들고 해석하는데, 문학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가치를 그의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1590년 대 초반에 셰익스피어가 집필한 『타이터스 안드로니커스』, 『헨리 6세』, 『리처드 3세』 등이 런던의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특히 『헨리 6세』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에 대한 악의에 찬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 교육도 받지 못한 작가 셰익스피어 작품의 인기는 더해갔다. 1623년 벤 존슨은 그리스와 로마의 극작가와 견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셰익스피어뿐이라고 호평하며, 그는 “어느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1668년 존 드라이든(John Dryden)은 셰익스피어를 “가장 크고 포괄적인 영혼”이라고 극찬했다. 1610년경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온 셰익스피어는 대저택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다,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서거하여 성트리니티 교회에 안장되었다.

셰익스피어는 1590년에서 1613년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극작가로서, 대표 작품으로는 『공연한 소동』, 『12야(夜)』, 『자(尺)에는 자로』, 등의 희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맥베스』, 『오셀로』, 『리어 왕』,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의 비극을 비롯해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헨리 4세』, 등 10편의 비극(로마극 포함), 17편의 희극, 10편의 역사극, 『비너스와 아도니스』, 등의 시집 및 『소네트집』도 남겼다. 대부분의 작품이 살아생전 인기를 누렸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마 비극 『줄리어스 시저』는 로마 공화정의 몰락과 제정 로마의 등장을 알리는 정치적 격변의 시기를 다룬다. 기원전 44년 3월 15일 56세의 시저 암살로부터 기원전 42년 필립파이 전투에서 공화주의자인 브루투스 일파의 패배로 내전이 종식되기까지 3년에 걸친 기간을 압축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 작품은 정치극인 동시에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대립이라는 인간의 영원한 실존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왜 이상주의자들은 현실 감각이 부족할까? 이상주의자이기 때문에 현실감이 부족한 것인가, 현실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상주의자인가 하는 질문은 현실 정치는 과연 정치적 이상주의와는 병존할 수 없는 것인가, 정치적 현실주의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등의 질문을 계속 자아낸다. 물론 셰익스피어는 이 작품에서 이상주의가 현실의 삶 속에서 작용하게 될 때 갖게 되는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 미신이나 어떤 징조의 의미를 믿지 않던 현실주의자 카시우스가 어이없는 판단 착오로 자살하기 직전에 자신의 운명이 다했음을 까마귀 같은 흉조가 자신 향해 날아드는 것을 보고 직감적으로 예감한다든지, 로마의 견인주의 철학을 신봉해서 자살을 겁쟁이들의 소치로 폄하하던 브루투스가 자신의 최후의 권위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 등은 이상적인 원칙이 현실에서 왜곡되거나 변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의 복잡성을 바라보는 셰익스피어의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결과이다.

셰익스피어는 가장 정치적인 것이 가장 연극적인 것이며, 가장 연극적인 것이 가장 정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브루투스는 자신들의 시저 살해가 앞으로 탄생할 신생국가에서 자신들이 알 수 없는 외국어로 반복해서 공연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정치적 반란이 세상이라는 현실 무대에서 지속될 것이라는 셰익스피어의 확신을 대변하는 것이다.

브루투스는 시저 살해를 일종의 희생 제의로 규정하며 자신과 자신의 일파는 인간 도살자들이 아니라 제사장이라고 주장하며 시저의 피에 손을 씻고 칼에 그 피를 바르는 의식을 치른다. 이것 역시 정치행위를 연기술과 동일시하는 셰익스피어의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며, 그의 영국사극 가운데서 빈번하게 발견되는 유비이기도 하다. 말을 바꾸면, 연극은 정치이기 때문에 연극 무대는 현실정치가 펼쳐지는 세상의 공간이며, 정치가 연극이기 때문에 정치 역시 극적인 긴장과 반전을 동반하는 볼거리이며 상상력을 통한 참여와 공감, 비판이 필요한 분야임을 셰익스피어는 연극과 정치의 유비적 상동관계를 통해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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