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키노와 에르메스는 곧 커다란 병원 앞에 도착했다. 현관문 앞에는 간호사 몇 명이 배웅을 나와 있었다. 길에는 검은 차 한 대가 서 있었다. 마침 운전사가 자동차 문을 열었다. 키노는 자동차 뒤에 에르메스를 세우고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마침내 축복의 목소리에 감싸여 병원에서 부부가 나타났다. 젊은 부부는 웃고 있었다. 남편은 커다란 가방을, 아내는 작은 바구니를 안고 있었다. 부부는 신세를 진 간호사들에게 몇 번이나 고맙다고 인사한 후 웃는 얼굴로 간호사 몇 명을 끌어안았다.
KINO NO TABI XII the Beautiful World
ⓒKEIICHI SIGSAWA 2008
Edited by ASCII MEDIA WORKS
First published in Japan in 2008 by KADOKAWA CORPORATION, Tokyo.
Korean translation rights arranged with KADOKAWA CORPORATION,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