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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본기
글쓴이
반고 저
출판사
아우룸
출판일
2019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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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반고

자는 맹견(孟堅)이며 32년(광무제 8년) 부풍군(扶風郡) 안릉현(安陵縣)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반표(班彪)의 유지를 이어받아 『사기 후전』을 집필하던 중 사사로이 국사를 찬술한다는 중상모략으로 투옥되었다가, 동생 반초(班超)의 상소로 풀려나 후한 명제(明帝) 휘하에서 국사를 편찬하게 되었다.
전한의 왕조사를 편찬하라는 명에 따라 가업 『사기 후전』을 국사로 개편하여 본기 12편과 열전 70편을 완성했고, 이어서 지(志) 10편과 표(表) 8편을 더하여 『사기』의 기전체를 보완함으로써 이후 동아시아 정사의 모범이 된 체제를 세웠다. 이 과정에서 조서와 상소문, 문학 작품 등 일차 사료를 대거 보전했고, 「지리지(地理志)」로 인문 지리적 기틀을 세웠으며, 「예문지(藝文志)」를 통해 도서 분류 체계를 마련했다. 「예문지」 춘추(春秋)류에 『태사공(太史公)』 130편이 수록됨으로써 사마천 개인의 저작물이었던 『사기』가 사서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반고는 부흥한 제국의 질서 수립을 위해 새로운 유학 이념을 가다듬은 유학자이자, 『문선(文選)』 첫머리에 실려 있는 『양도부(兩都賦)』 2수와 『답빈희(答賓戱)』 등을 남긴 한부사대가(漢賦四大家)의 한 사람이다. 『한서』 편찬 중에 낙양 황궁인 백호관에서 열린 토론 내용을 선제(宣帝)의 명으로 기록한 내용이 『백호통의(白虎通義)』로 남아 있다. 흉노 전쟁에 참전했다가 반역에 연좌되어 옥사할 무렵 지은 『영사(詠史)』는 현존하는 오언시 중 가장 이른 작품으로 꼽힌다. 92년, 『한서』를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면서 반고가 남긴 유업은 누이동생 반소(班昭)에 의해서 마무리되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한서는 애초부터 한나라에 긍정적으로 써질 수밖에 없었다. 그 후에도 원본 한서를 필사하면서 정치적 목적에 따라 한나라와 그 군주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개작되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한 일도 훌륭한 일이면 한나라 군주가 한 일로 뜯어고치고(특히 한서 고제기), 한나라 군주에게 불리한 사실은 빼버리고, 더 나아가 불리한 기록을 유리하게 완전히 거꾸로 고쳐 놓는 등 오로지 한나라와 그 군주에게 좋게만 편집, 개작(改作)하였다. 따라서 현존 한서는 사실을 사실대로 쓴 사서(史書)가 아니라, 한나라 군주와 한나라에게 좋게만 미화하여 조작한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존 한서는 고구려 침략의 흉계를 위한 이론적 발판을 미리 마련한 책이며, 식민사관에 악용된 책이다. 이것이 현존 한서를 어떻게 썼는지 샅샅이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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