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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식탁 위의 책들
글쓴이
정은지 저
출판사
앨리스
출판일
2012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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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은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영어 그림책 및 아트북 전문 서점 웬디북에서 일했고 《미스테리아》 등에 책과 음식에 대한 글을 기고 중이다. 에세이 『내 식탁 위의 책들』을 펴냈으며, 옮긴 책으로 『미식가의 어원 사전』 『아폴로의 천사들』 『문학을 홀린 음식들』 『피의 책』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먼 북소리』를 읽으면서 맥주를 곁들여 고로케를 먹고, 스콘을 구워 뜨끈하게 데운 우유를 부은 홍차를 마시면서 조지 오웰의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읽는다. 봄에는 두릅, 여름에는 가지, 가을에는 생표고, 겨울에는 굴을 넣어 파스타를 만들어 에릭 시걸의 『러브스토리』의 가난한 주인공 제니를 떠올린다.

지은이는 “먹는 이야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으로서 “세상에 아직 못 먹은 음식보다 맛있는 음식은 없다”고 단언한다. 물론, 그 못 먹어본 음식들은 종이 위의 음식들이다. 책을 탐독하고 음식을 탐식하는 지은이는 책 속의 음식을 보고 군침을 삼키다 못해 급기야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먹는 이야기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푸드 포르노 중독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1990년대 중반 만들어진 ‘푸드 포르노’라는 말은 “섹스 대신 음식이 욕망의 대상이 되어, 성기 대신 침샘과 위장을 자극하는 글이나 사진이나 영상”을 말한다. 사실 서점에 잔뜩 나와 있는 요리책들이 모두 ‘실제로 요리를 만들기 위한’ 목적에서 구매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모두들 맛있는 음식을 욕망하고, 그 이미지를 욕심껏 섭취한다. 이 책은 종이 위의 음식으로 한상 푸짐하게 차려낸 만찬과도 같다. 지은이는 이 종이 위의 식탁으로 독자들을 유혹한다.

작가소개
정은지 : 번역가이자 글쟁이이다.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나 때려치웠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영어 그림책 및 아트북 전문 서점 웬디북에서 일했고, 『중앙 선데이』 『이프』『브이챔프』 등에 책과 게임과 쇼핑에 관한 글을 연재했다. 에세이 『내 식탁 위의 책들』을 펴냈으며, 『피의 책』 『블루 아라베스크』 『어쩌면 그림 같은 이야기』『모피를 입은 비너스』『25세, 인간의 힘만으로 지구를 여행하다』 『반 고흐의 마지막 연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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